1회 1실점 후 각성? 7이닝 88구 역투…사령탑도 인정, "실점 이후 남은 이닝 완벽하게 막았다" [오!쎈 잠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6일, 오후 10:20

김원형 감독. / OSEN DB

[OSEN=잠실,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4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최민석이 호투를 펼쳤다.

두산은 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9-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최민석이 호투를 펼쳤고, 타선은 손가락 물집 회복 후 돌아온 키움의 에이스 안우진을 무너뜨렸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선발 최민석이 1회 실점했지만, 나머지 이닝을 완벽하게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캡틴 양의지도 4번 타자로 활약한 것은 물론 노련한 볼배합으로 최민석을 이끌어줬다”고 칭찬했다.

타선의 든든한 지원 속에 선발 최민석은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최민석은 1회초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서건창에게 볼넷, 히우라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임병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주환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그러나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분위기를 추슬렀다.

이후 최민석은 키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6피안타 7탈삼진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최민석은 총 88개의 공을 던졌다. 싱커 45개(최고 148km)를 중심으로 슬라이더 18개, 커터 19개, 스플리터 6개를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경기 도중 벤치클리어링 상황도 발생했다. 6회초 선두타자 임병욱은 최민석의 직구에 몸을 맞은 뒤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방망이를 그라운드에 내려놓고 마운드 쪽으로 향하려 했지만, 양 팀 선수들이 빠르게 상황을 정리했다. 특히 포수 양의지와 김갑수 주심이 적극적으로 제지하면서 큰 충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최민석. / OSEN DB

김 감독은 “오늘은 1회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면서 경기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고, 2회 박찬호 안재석이 결정적인 3루타를 연속해서 때려냈다. 3회 역시 중심 타선이 만든 찬스에서 박찬호 안재석 조수행이 모두 타점을 올리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말했다.

두산 타자들은 손가락 물집 회복 후 돌아온 키움 에이스 안우진을 무너뜨렸다. 안우진은 1회 카메론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양의지에게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도 실점은 이어졌다. 박찬호와 안재석에게 연속 3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3회 들어 완전히 무너졌다. 1사 후 양의지가 우전안타, 김민석이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박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고, 박찬호의 희생플라이로 두산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계속된 2사 2, 3루에서는 안재석의 1타점 2루타와 조수행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지며 점수 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키움이 4회부터 불펜을 가동했지만 두산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6회에는 정수빈의 볼넷과 카메론의 우전안타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오명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7회에도 두산은 집중력을 발휘했다. 선두타자 박지훈의 안타에 이어 박찬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어 안재석의 적시타까지 나오며 두산은 9-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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