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6/202606061325770096_6a23a76300c41.jpg)
[OSEN=이인환 기자]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잉글랜드 경기 티켓값이 크게 떨어졌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FIFA가 팔리지 않은 좌석 수천 장을 시장에 내놓으면서 잉글랜드의 월드컵 경기 티켓 가격이 거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의 조별리그 첫 경기인 크로아티아전 티켓은 837파운드(약 174만 원)에서 513파운드(약 106만 원)_로 내려갔다. 하락률은 39%다. 이 경기는 6월 17일 미국 댈러스에서 열린다. 6월 23일 보스턴에서 열리는 가나전 티켓은 41% 내려 409파운드가 됐다. 6월 27일 뉴저지에서 열리는 파나마전도 29% 하락해 491파운드로 조정됐다.
더 선은 FIFA가 그동안 대량 좌석을 보류해 가격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려 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도 전했다. 대회 개막이 임박한 상황에서 아직 팔리지 않은 좌석이 많아지자 뒤늦게 수천 장이 시장에 풀렸다는 설명이다.
티켓 가격 논란은 잉글랜드 경기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번 대회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열린다. 개최 도시가 넓게 흩어져 있어 항공권, 숙박비, 현지 이동 비용까지 팬 부담이 크다. 경기장 입장권 가격까지 높게 형성되면서 일부 팬들은 월드컵 직관을 포기했다.
캐나다 쪽 분위기도 비슷하다. 영국 ‘가디언’은 토론토와 밴쿠버에서 열리는 경기 티켓이 높은 가격 때문에 남아 있고, 일부 팬들이 경기장 대신 지역 단체 관람을 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개막전의 최저가 티켓이 1000캐나다달러를 넘는 사례도 소개됐다.
FIFA는 동적 가격제를 사용하고 있다. 수요와 공급, 경기별 관심도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방식이다. FIFA는 “비싼 티켓도 있지만, 저렴한 티켓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팬들은 개최 도시에 사는 주민조차 경기장에 가기 어려운 가격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이번 가격 하락은 경기장 공석을 줄이기 위한 조정으로 볼 수 있다. 더 선은 FIFA가 시장에 풀지 않았던 좌석을 개막 직전 대량으로 내놓으면서 막판 구매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초기에 높은 가격을 감수한 팬들은 뒤늦은 가격 하락에 불만을 가질 수 있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를 차례로 상대한다. 경기장 좌석은 더 풀렸고 가격은 내려갔다. FIFA의 티켓 정책을 둘러싼 논란은 6월 11일 대회 개막 뒤에도 이어질 수 있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