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13개월 만에 복귀했는데…14억 FA 투수, 안타-볼넷-안타 ‘0아웃 3실점' 게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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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07일, 오전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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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불펜 투수 김강률이 위기 상황에서 등판해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하고 게임을 터뜨렸다. 

김강률은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7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LG가 4-3으로 앞선 7회말, 불펜 김진수가 등판해 1사 1루에서 대타 오장한에게 역전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김형준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2아웃을 잡고 이우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3루 위기에 몰렸다. 

LG는 김진수를 내리고, 김강률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4-5로 역전됐지만 문보경과 문성주가 복귀해 완전체 타선을 이룬 LG는 추가 실점을 하지 않는다면, 8회와 9회 공격을 기대할 수 있었다. 

이날 LG 불펜은 마무리 손주영을 비롯해 함덕주, 우강훈, 장현식은 2연투와 투구 수가 많아 등판 불가, 휴식이었다. 필승조는 김진성 밖에 안 남은 상황이었다. 김진수가 실점으로 흔들리면서 누군가 7회를 종료시켜야 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강률을 내세웠다. 

그런데 김강률은 첫 타자 서호철에게 1볼-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2구 연속 한참 벗어나는 볼을 던져 풀카운트가 됐다. 147km 직구가 한가운데로 몰렸고, 우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추가 실점했다. 이어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가 됐다.

권희동과 승부에서 1볼-2스트라이크 유리한 카운트에서 슬라이더(136km)가 한가운데에서 S존으로 밋밋하게 떨어져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코어는 4-8로 벌어졌다. 결국 김강률은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안타, 볼넷, 안타를 맞고 강판됐다. 배재준이 올라와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OSEN=수원, 조은정 기자]3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고영표를, LG는 이정용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LG 김강률이 역투하고 있다. 2026.06.03 /cej@osen.co.kr

LG 벤치는 8회초 오지환 타석에 백업 문정빈을 대타로 기용했고, 8회말 수비에서는 홍창기, 박해민, 오스틴, 박동원 주전들을 모두 백업으로 교체하며 백기를 들었다. 4점 차를 뒤집기는 무리라고 판단, 선택과 집중으로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선택했다. 

LG는 9회초 선두타자 송찬의의 3루타, 구본혁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고, 신민재의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가 이어졌지만 천성호, 이주헌, 손용준이 3연속 범타로 경기가 끝났다. 결과적으로 7회 등판해 승계주자 실점을 포함해 3점을 내준 김강률의 투구가 아쉬웠다.

김강률은 2024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어 LG와 3+1년 최대 14억 원 FA 계약을 했다. 김강률은 지난해 1승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지만, 12경기 등판에 그쳤고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했다.

지난해 5월 11일 삼성전에 등판하고 5월 14일 어깨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정규시즌에 복귀하지 못하고 시즌이 끝났다. 9월말 퓨처스리그에 1경기 등판했지만, 한국시리즈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김강률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잔부상으로 복귀가 늦어졌다. 5월말 퓨처스리그에 등판, 4경기 4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고, 3일 KT전에서 0-6으로 뒤진 6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6일 NC전에서 추격조로 위기 상황을 막아주기를 기대했으나,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강판되며 실망을 안겨줬다. 이래서는 13개월 만에 1군에 복귀했지만 엔트리에 남아 있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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