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잠실, 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마무리 투수 김택연이 본격 복귀 준비 단계에 돌입했다.
김택연은 6일 이천베어스파크에서 열린 2026 KBO 퓨처스리그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4명의 타자를 상대해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 투구를 했다.
먼저 이날 새 아시아쿼터 투수 타카다 타쿠로가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 투구를 했다.
타카다는 1-2로 뒤진 3회초 김택연에게 바통을 넘기고 KBO리그 비공식 데뷔전을 마쳤다. 투구수는 47개(스트라이크 27개).
타카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택연은 선두타자 천재환(2루타)과 김범준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 홍종표를 병살타로 돌려보냈지만, 그 사이 3루주자 천재환이 홈을 밟으며 실점했다. 김택연은 후속타자 윤준호를 3구 삼진 처리한 뒤 1-3으로 뒤진 4회초 이주엽과 교체됐다.
이날 김원형 감독은 잠실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몸 상태가 괜찮다. 경기를 잘 소화했다는 얘기를 들었다. 내일모레 한 번 더 등판 계획이 돼 있다”고 말했다.

김택연의 부재로 이영하가 마무리를 맡았는데, 이영하가 잘 막아주고 있다. 전날 실점은 했지만, 김 감독은 “잘 던졌다. 상대 타자가 잘 친 것이다”고 감쌌다. 이영하는 전날 1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4세이브를 올렸다. 때문에 김택연 복귀 후 누구를 마무리로 정할지 고민이다. 김 감독은 “김택연이 1군에 와서 던지는 것을 봐야 하고 이영하의 상태도 봐야 한다. 복귀해서 완벽하게 됐을 때 보직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할 것 같다. 지금은 이영하가 계속 마무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복한 고민이 된다. 그만큼 이영하가 제 몫을 해주고 있는 가운데 김택연의 복귀는 더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김택연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크다. 돌아왔을 때 필승조가 지금 상태로 유지될 수도 있고, 새롭게 세팅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두산의 클로저 김택연은 올 시즌 9경기 3세이브 평균자책점 0.87로 잘 막았다. 그러다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지난 4월 21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⅔이닝 무실점 역투와 함께 세이브를 챙긴 그는 24일 불펜피칭 도중 우측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택연은 병원 정밀 검진 결과 우측 어깨 극상근 염좌 진단을 받았다.
재활을 거쳐 이날 첫 실전에 나선 김택연은 오는 8일 퓨처스리그 두 번째 점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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