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뉴욕 메츠 제러드 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6/202606061848776845_6a2416a455327.jpg)
[OSEN=이상학 객원기자] 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짧게 뛰었던 제러드 영(30)이 뉴욕 메츠의 4번 타자로 대변신했다. 재계약 협상이 결렬돼 한국을 떠났지만 그만한 배짱을 부린 이유를 증명하고 있다.
영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치러진 202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시즌 3호 솔로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메츠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2회 첫 타석부터 영의 홈런이 터졌다. 샌디에이고 우완 선발 마이클 킹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가운데 몰린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속 111.1마일(178.8km), 발사각 25도로 날아간 비거리 422피트(128.6m) 솔로포. 시즌 3호 홈런으로 이날 경기 결승타가 됐다.
최근 6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린 영은 올 시즌 20경기 타율 3할1푼3리(48타수 15안타) 3홈런 6타점 OPS .945를 기록 중이다. 55타석으로 스몰 샘플이지만 임팩트 있는 타격으로 최근 7경기째 4번 타순에 고정됐다. 이 7경기에서 메츠도 5승2패를 거두며 탈꼴찌를 바라보고 있다.
‘MLB.com’에 따르면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영은 우리 팀에 큰 영향을 미치는 타자다. 스트라이크존을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매 타석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 매일 뛸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그걸 잘 살리는 모습을 보니 좋다”고 칭찬했다.
![[사진] 뉴욕 메츠 제러드 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6/202606061848776845_6a2416a4c9854.jpg)
캐나다 출신 우투좌타 1루수, 코너 외야수 자원인 영은 2022~2023년 시카고 컵스에서 각각 6경기, 16경기를 뛰고 난 뒤 2024년 7월 한국으로 왔다. 데뷔 두 번째 경기였던 그해 7월31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멀티 홈런 포함 6타수 5안타 8타점 2볼넷으로 활약하며 두산의 30-6 기록적인 대승을 이끌었다.
적응기도 건너뛴 영은 그해 38경기 타율 3할2푼6리(144타수 47안타) 10홈런 39타점 출루율 .420 장타율 .660 OPS 1.080을 기록했다. 7월30일 데뷔 후 기준으로 리그 전체 장타율, OPS 3위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두산과 재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재계약 협상을 했지만 금액 면에서 조건이 맞지 않아 불발됐다. 두산은 영을 포기하면서 전 시즌 빅리그에서 풀타임으로 뛴 외야수 제이크 케이브와 계약했다.
그렇게 한국을 떠난 영은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풀타임을 보낼 경우 115만 달러를, 마이너리그에 있으면 42만5000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22경기 타율 1할8푼6리(43타수 8안타) 4홈런 6타점 OPS .722에 그치며 트리플A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냈다. 배짱 부리다 한국을 떠난 게 패착으로 보였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 두산 시절 제러드 영. 2024.08.02 /cej@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6/202606061848776845_6a2417e456629.jpg)
하지만 올해 반전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트리플A 활약을 인정받아 메츠와 115만 달러에 재계약한 영은 개막 26인 로스터에 들었고, 4월초 후안 소토가 종아리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 좌익수 자리에서 공백을 메웠다. 그러다 4월 중순 왼쪽 무릎 반월판 파열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한 달 넘게 공백기를 가졌지만 지난달 27일 부상 복귀 후 9경기에서 타율 2할8푼6리(28타수 8안타) 3홈런 4타점 OPS 1.018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영은 “게임 플랜을 세우고, 코치진이나 트레이너들과 협력해 모든 면에서 이전과 최대한 비슷하게 유지하려고 한다. 타석에선 가능한 단순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경기에 연속해서 나가고, 자주 뛸수록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기 수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확실히 좋은 흐름이지만 지금 마음가짐을 유지해야 한다. 야구는 미친 게임이라는 걸 우리 모두 알고 있고, 상황이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가능한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며 긴장을 풀지 않았다. /waw@osen.co.kr
![[사진] 뉴욕 메츠 제러드 영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06/202606061848776845_6a2416a539b9c.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