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다이빙 강사 김이호 씨가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구윤성 기자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한 자기 PR이 활성화되면서 물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사진 촬영이 가능한 프리다이빙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대처하지 못할 위험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프리다이빙에 대한 기초 이해도를 높이고, 안전 교육을 받는 게 필수다.
프리다이빙은 공기통을 짊어지는 스킨스쿠버와 다르게 핀(오리발)과 스노클만 있으면 가능하다. 스킨스쿠버처럼 오랜 시간 물속에 머무를 수 없지만 보다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속에서 숨을 참으며 이동하는 행위는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최근 스웨덴과 일본 연구팀의 공동 연구에서 '물속에서 짧게 숨을 참거나 호흡을 조절하는 행동 자체가 뇌세포 생성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프리다이빙 경력 9년 차인 김이호 집다이브 강사 역시 "프리다이빙을 하기 전 나는 집중을 잘 못하고 쉽게 흥분했다. 그러나 프리다이빙하면서 호흡에 신경을 쓰고, 스스로 긴장을 완화하는 방법을 알게 됐다"면서 "요가와 비슷한 효과를 낸다. 피지컬 향상에 집중하는 운동이 아니고, 멘탈을 강화하는 운동"이라고 프리다이빙의 특징을 설명했다.
프리다이빙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처음 접할 때 철저한 이론과 호흡, 압력 평형(이퀄라이징) 교육이 필수다. 이중 김이호 강사는 여러 기초 교육 중 물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긴장 완화를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김 강사는 "프리다이빙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 완화다. 물속에서 편안하게 있어야 프리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프리다이빙 수강생들의 교육 모습. (김이호 집다이브 강사 제공)
이어 "마음을 편안하게 갖기 위해선 이론 교육을 확실하게 인지해야 한다"면서 "평소 호흡을 할 때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산소가 유입되는데, 물속에서 숨을 참으면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축적된다. 이에 따라 산소의 양은 변화가 없는데, 숨 쉬고 싶은 '호흡 충동'이 생긴다. 하지만 산소는 천천히 배출되기 때문에 우리 몸을 쓰기 충분하다. 숨이 갑자기 모자라는 상황은 오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물에서 긴장을 풀도록 교육한다"고 덧붙였다.
이후에는 이퀄라이징 교육이 이뤄진다. 바닷속을 누비고 다니는 해녀들도 최근에 프리다이빙 강사들에게 배울 정도로 이퀄라이징 교육은 물속을 즐기는 이들에게 필수다.
김이호 강사는 "이퀄라이징 방법 중 발살바와 프렌젤이 교육을 주로 한다. 발살바는 코를 잡고 코를 풀 듯이 하는 방법으로 초보자들이 많이 한다"면서 "프렌젤은 적은 힘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으로 혀뿌리 근육으로 힘으로 연구개를 밀어내는 방법이다. 사람마다 신체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프렌젤은 확실한 정답이 없다. 여러 시도를 하면서 방법을 찾아야 한다. 물 밖에서 연습을 통해 감을 잡은 뒤 물속에서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퀄라이징 기술을 물속에서 능숙하게 구현하기 위해서는 물속을 편안하게 생각해야 한다. 김이호 강사는 "이퀄라이징 기술을 익혀도 긴장하면 다이빙 중 이를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평소에도 긴장을 풀고, 충분한 훈련을 해야 다이빙 중에서도 이퀄라이징 기술이 성공할 수 있다"며 다시 한번 긴장 완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dyk0609@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