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 낮에는 쨍쨍하다 갑자기 집중호우…새로운 변수 '변덕 날씨'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07일, 오전 07:00

5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숙소 앞에서 현지 팬들이 태극기를 흔들고 있다. 2026.6.6 © 뉴스1 임세영 기자

고온이 우려됐던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6월 현재 날씨는 생각만큼의 무더움은 아니었다. 낮에 내리 쬐는 태양에 그대로 노출되면 확실히 뜨겁지만 그래도 그늘은 한결 나았고 아침저녁은 선선했다.

가뜩이나 고지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1570m)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러야하는 대표팀은 더위를 많이 신경 썼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엘살바도르와 마지막 평가전을 마친 뒤 홍명보 감독은 "그래도 오늘 날씨가 많이 더워 (과달라하라 무더위에 대비한)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기온을 신경 쓰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다행히 온도는 걱정할 정도가 아니다. 특히 체코와의 1차전이 현지시간으로 오후 8시, 멕시코와의 2차전이 오후 7시에 킥오프 되는 시간 배정을 받은 터라 축구하기 좋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변덕스러운 기상 변화는 신경을 써야한다. 과달라하라는 막 우기에 접어들었는데 저녁이 되자 갑작스럽게 천둥을 동반한 비가 쏟아졌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이 5일(현지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할리스코 과달라하라에 도착, 호텔로 이동하고 있다. 2026.6.6 © 뉴스1 임세영 기자

축구대표팀이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5일 오후(현지시간) 날씨는 다소 흐렸다. 현지에서 만난 한 멕시코 시민은 "날씨가 요새 변덕스럽다. 오늘도 저녁에 비가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의 말처럼 저녁 8시 무렵 요란한 천둥소리와 함께 강한 스콜성 비가 쏟아졌다.

비가 그친 뒤에는 쌀쌀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기온이 떨어졌다. 이 변화무쌍한 외부 환경도 대표팀이 반드시 신경을 써야한다.

멕시코 기상청 홈페이지에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지역은 한동안 오전에는 괜찮았다가 오후부터 비가 올 확률이 80%가 넘으며 밤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다고 예고됐다.

이런 패턴이 유지된다면, 대표팀이 경기할 11일 저녁(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 킥오프)에도 갑자기 소나가가 쏟아질 수 있다. 대표팀도 준비하고 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6일(현지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할리스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6.6.7 © 뉴스1 임세영 기자

6일 오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FIFA가 주관하는 공식 '커뮤니티 트레이닝'를 진행하는 홍 감독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날씨를 체크해 보니 매일 오후 비 예보가 있더라. 어제도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렸다"면서 "내일부터는 오전에 훈련하고 오후에는 치료나 회복에 집중하는 등 훈련 계획을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지대'라는 환경에 적응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수중전'이라는 또 하나의 변수도 고려해야할 상황이다. 소나기가 한바탕 쏟아지고 나면 기온이 뚝 떨어지는 것도 염두에 둬야한다. 한국에서 원정 응원을 계획하고 있는 팬들도 우산을 챙겨야한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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