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은 솔직히 어렵다" 이천수 소신발언..."홍명보호, 2승 1패→조 2위로 조별리그 통과할 것"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7일, 오전 10:53

[OSEN=지형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웨딩홀에서 2023 KBS 연예대상 레드카펫 포토월 행사가 열렸다.'살림남' 이천수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12.23 / jpnews.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월드컵에 2회 출전한 이천수가 홍명보호가 A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천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홍명보호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성적을 예측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첫 경기 상대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체코다. 한국은 12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체코를 상대한 뒤 19일 멕시코와 2차전,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치른다. 1·2차전은 해발 1571m에 달하는 사포판의 에스타디오 아크론, 3차전은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현재 대표팀은 결전지인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상태다. 사전 캠프를 차렸던 미국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트리니다드토바고전(5-0 승), 엘살바도르전(1-0 승) 2연전을 마친 뒤 멕시코로 이동했다. 체코나 남아공과 달리 해발 1460m 수준인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훈련하면서 고지대에 적응을 마쳤다.

이제는 정말 본선에서 보여주는 일만 남은 상황. 이천수는 한국이 2승 1패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체코와 남아공을 잡고, 멕시코에 패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천수는 "체코와 남아공을 잡을 거 같다. 멕시코는 고지대가 아니면 무승부 정도로 보는데 고지대여서 솔직히 쉽지 않다고 본다"라며 "또 난 홈에서 월드컵을 한 번 해봤다. 홈버프가 솔직히 심하다. 홈버프 덕분에 4강에 진출한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2승 1패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16강 진출은 낙관하지 않았다. 이천수는 "조 2위가 맞는 거 같다. 멕시코가 3승 아니면 2승 1무는 할 거라고 본다. 다만 32강 갔을 때 16강 올라갈까가 좀 헷갈린다. 솔직히 난 좀 어렵다고 본다"라며 "조 1위냐, 2위냐가 되게 중요한 포인트다. 내가 보기엔 조 2위다. 그럼 난 16강은 솔직히 지금 어렵다고 본다"고 밝혔다.

'장신 군단' 체코는 1승 제물로 봤다. 이천수는 "체코가 지금 제일 자기 기분에 빠져있다. 20년 만에 월드컵에 나간다는 기분에 빠져있다"라며 "이동도 가장 힘들다. 이동거리도 있고, 고지대 적응도 못하는 곳에 베이스캠프가 있다. 여러 가지로 너무 안 좋다. 좋은 건 키 큰 것뿐"이라고 짚었다.

또한 이천수는 "체코전은 100% 잡아야 하고, 무조건 잡을 거라고 본다"라며 "체코는 무조건 이긴다. 그런데 멕시코는 좀 어려워 보인다. 남아공도 똑같은 경기장에서 하면 어려울 수 있는데 고지대에서 내려오게 된다. 그래서 이긴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홍명호보의 키플레이어로는 '황소' 황희찬을 꼽았다. 이천수는 "많이 고민해 봤는데 그냥 황희찬 같다. 황소 같이 흔들어 줘야지 대한민국 축구가 풀린다고 본다. 원래 황희찬의 모습만 돌아오면 성적이 괜찮다고 본다. 항상 축구는 어디선가 흔들어 줘야 한다. 원래 황희찬의 모습대로 흔들어 준다면 다른 수비도 흔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희찬에게도 이번 월드컵은 중요하다. 울버햄튼의 강등 속에서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주가를 높일 절호의 기회다. 이천수는 "황희찬이 원래 컨디션대로, 부상에서 벗어나서 과감하게 흔들어 줘야 한다. 되든 안 되는 생각을 많이 안 하는 저돌적인 황희찬, 밀고 들어가는 황희찬이 나오면 대한민국 성적이 좋아질 것"이라며 "대표팀이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리춘수 유튜브 채널,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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