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면 도루-득점에 멀티히트까지, 박재현 이어 19살 치타 또 등장...KIA 스피드야구 폭발하나 "한 점 야구에 꼭 필요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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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07일, 오전 11:10

KIA 김민규./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1군에 꼭 필요한 선수됐다".

KIA타이거즈에 날쌘돌이 외야수가 또 등장했다. 올해 리드오프로 발돋음한 박재현(20)의 이야기가 아니다. 올해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신인 김민규이다. 마치 치타가 달리는 듯한 폭발적인 스피드에 폭넓은 수비력이 다인줄 알았는데 2루타에 멀티히트까지 터트리는 타격까지 과시했다. KIA 야구를 이끌 재목으로 떠올랐다.  

지난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의 달빛시리즈 2차전에서 영웅이 될 수도 있었다. 교체선수도 들어가 깜짝 2루타와 내야안타까지 터트리며 끝내기 찬스를 만들어주었다. 선배들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무위에 그쳤지만 인상적인 타격이었다. 

8회초 수비에서 1루수 오선우가 타구를 잡아 몸을 날리며 베이스를 터지하다 오른쪽 어깨를 다쳐서 빠졌다. 2-2로 팽팽한 8회말 1사후 오선우의 대타로 등장해 배찬승을 상대로 3루 선상으로 흐르는 2루타를 터트렸다. 데뷔 두 번째 장타였다. 1사 만루 황금기회로 이어졌으나 아데를린이 2루 병살타를 쳤다. 

KIA 김민규./OSEN DB

2-3으로 뒤진 연장 10회말 1사후 투수 이재희 옆으로 빠지는 타구를 날렸다. 상대 2루수가 몸을 날려 막았으나 김민규의 발은 이미 1루를 밟았다. 다시 김도영이 볼넷을 골라 1사1,2루 기회를 만들었다. 빠른 주자들이 깔려있어 기대감을 높였으나 이번에는 김태군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는 바람에 경기를 내주었다. 

이날 2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5월20일 데뷔 첫 1군에 승격한 이후 첫 멀티히트였다. 이날까지 7타석만 들어섰다. 주로 대주자로 나서기 때문이다. 그래도 성적 내용이 좋다. 3안타 4도루 6득점 2타점의 활약도이다. 김도영과 박재현급 주력에 도루센스도 출중하다. 한 점이 필요할때 대주자로 나선다. 도루와 득점 방정식을 만들었다.

발이 워낙 빨라 김민규가 대주자로 나서면 상대 배터리로 하여금 도루를 의식하게 만들었다. 직구 위주의 볼배합 비율이 높아지고 타자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실제로 지난 5일 경기 7회 김선빈의 대주자로 나서자 삼성 배터리는 김도영을 상대로 3구 연속 직구를 던졌다. 그래도 도루에 성공하고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KIA 김민규./OSEN DB

당연히 발이 빨라 외야 수비범위도 넓다. 아직은 대주자 요원이지만 잠재력을 본다면 리드오프형 선수이다. 박재현과 함께 테이블세터진으로 활용이 가능할 수도 있다. 타격에서도 재능을 보이고 있어 기회를 받는다면 스피드야구를 이끌 재목이다. 이범호 감독도 "스카우트에서 좋은 선수 잘 뽑았다"고 고마움을 전할 정도이다. 

"스프링캠프 데려가서 유형 체크하고 퓨처스팀에서 준비시켰다. 외야 수비와 주루를 갖추었다. 특히 도루에서 탁월한 능력이 있다. 자꾸 1군 경기를 접하면 두려움 덜해진다 타석도 차근차근 들어가면 더 단단해지는 야구할 수 있다. 한 점을 낼 때 꼭 필요한 선수가 됐다. 차분이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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