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CEO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전에서 시구자로 나선다. 두산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시타를 맡는다.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을 이끄는 대표적 인물이 KBO리그 현장을 찾는다는 점에서 경기 전부터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원형 두산베어스 감독. 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연합뉴스
김원형 두산 감독도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황 CEO가)나도 궁금하다. 실제로 뵌 적은 없다”며 “구단주 회장님도 오시니까 식사 뒤 잠깐 나가 인사 정도는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대단한 분이 야구장을 방문하신다”면서 “저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감독은 황 CEO와 박정원 회장의 방문이 선수단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회장님이 오시고 안 오시고를 떠나 경기에만 집중할 것”이라며 “어제 경기가 굉장히 중요했다. 좋은 흐름 속에서 타자들이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뒤에 나온 투수들도 편하게 던졌다. 그 부분이 오늘 경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최근 시즌 초반 부침을 딛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번 주 치른 5경기에서 4승 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김 감독은 “두산은 항상 마지막까지 끈기 있게 하는 팀”이라며 “젊은 야수와 투수가 많다 보니 초반에는 경험 부족에서 오는 실수가 있었지만 경기를 거듭하면서 타석과 마운드에서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호투한 선발 최민석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최민석이)잘 던질 때가 돼서 잘 던진 것”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올 시즌 시작부터 워낙 좋아 기대치가 높았다”면서 “최근 두 경기에서 좋지 않았다고 해서 그게 그 선수의 실력은 아니다. 선발투수가 매 경기 잘 던지기는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