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림(20·삼천리).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신인왕 서교림(20·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총상금 15억 원)에서 데뷔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서교림은 7일 강원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가 된 서교림은 2위 김민선7(23·14언더파 202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억 7000만 원.
서교림은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해 준우승 2번을 포함한 '톱10' 4번을 기록하며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의 주인공이 됐다. 다만 2차례 준우승의 아쉬움을 삼키는 등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던 것이 '옥에 티'였다.
올 시즌도 시에나 오픈 준우승, E1 채리티오픈 공동 3위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었으나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한풀이에 성공했다.
2라운드까지 김민선, 김수지(30)와 공동 선두를 이룬 서교림은 최종 라운드에서 이들과 함께 '챔피언조'로 경기를 펼쳤다.
사실상 '매치플레이' 같은 양상이었는데 여기서 서교림의 집중력이 빛났다.
서교림은 1번홀(파4)부터 날카로운 아이언샷으로 쉬운 버디 찬스를 만들어 타수를 줄였다. 이 홀에서 김수지가 파, 김민선이 보기에 그치면서 서교림은 곧장 단독 선두가 됐다.
서교림은 이어진 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해 격차를 벌렸다. 김수지는 또 한 번 파, 김수지는 연속 보기로 흔들렸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던 서교림은 7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고, 전반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김민선7.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들어 김민선과 박혜준(23)의 추격이 이어졌지만 서교림은 단단하게 1위 자리를 지켰다.
12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이날 경기 유일한 오점이었고, 한 타 차로 추격당한 상황에서 16번홀(파5) 5.5m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김민선은 후반 9홀에서 4타를 줄이는 등 막판 끈질긴 추격에 나섰으나 끝내 한 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초반 4개 홀에서 보기 3개를 범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서교림, 김민선에 이어 박혜준이 13언더파 203타 단독 3위를 마크했고,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김수지는 마지막 날 1언더파를 추가하는 데 그치면서 12언더파 204타 단독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통산 21승을 노렸던 박민지(28)는 5언더파 211타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