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소프트웨어·AI·제조업 탁월한 한국서 로보틱스 발전"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07일, 오후 07:17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7일 잠실 구장을 떠나기 전 취재진과 이야기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잠실 구장에서 1시간 반이 넘는 팬서비스를 선보인 뒤 '깐부 회동'을 위해 떠났다.

황 CEO는 7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시구를 했다.

지난 2024년 메이저리그(MLB)와 대만프로야구(CPBL) 경기에서 시구를 한 바 있는 황 CEO가 KBO리그 경기에서 시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과 한글 이름이 새겨진 두산 유니폼을 입은 황 CEO는 "이곳에 와서 좋다. 나와 나의 가족, 엔비디아를 환영해 준 한국에 감사하다"며 힘차게 공을 던졌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베어스 구단주가 두산 창립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을 유니폼에 새기고 시타자로 나서 황 CEO의 시구에 화답했다.

시구 후 두산 구단으로부터 초청받은 엔비디아 임직원들이 있는 1루 테이블석으로 이동한 황 CEO는 경기 시작 직후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곳곳을 누비며 직원들과 사진을 찍고 사인을 해줬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찾아 팬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6.6.7 © 뉴스1 이호윤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찾아 한 여성팬 유니폼의 싸인을 하고 있다. 2026.6.7 © 뉴스1 이호윤 기자

황 CEO는 팬서비스 도중 야구장 전광판에 자신의 얼굴이 비추자 즉석에서 춤을 추며 유쾌한 모습을 뽐내기도 했다.

그렇게 오랜 시간 임직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 황 CEO는 오후 7시로 예정된 최태원 SK 회장과의 '깐부 회동'을 위해 자리를 떴다.

떠나기 전 잠시 취재진과 만난 황 CEO는 시구 소감에 대해 "와일드 피치였다"고 웃은 뒤 "공이 박정원 회장님 쪽으로 날아가서 거의 맞힐 뻔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6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시구, 시타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2026.6.7 © 뉴스1 이호윤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나눈 이야기에 대해서는 "우리는 두산 베어스의 우승 시즌에 관해 이야기했다.두산이 왜 이렇게 야구를 잘하고, 어떻게 수 차례 우승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황 CEO는 한국의 로보틱스(로봇 공학 기술)도 언급했다.

그는 "한국에서는 로봇 공학 관련 연구가 아주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그리고 제조업 분야에서 정말 탁월한 한국에서 로보틱스가 많이 발전했다"고 말한 뒤 차에 몸을 실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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