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서건창.(키움 히어로즈 제공)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내야수 서건창(37)이 3안타 4출루 경기를 펼치며 팀의 4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서건창은 7일 서울 잠실 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득점으로 활약, 팀의 4-1 승리에 기여했다.
서건창이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때린 건 지난달 17일 창원 NC다이노스전 이후 시즌 두 번째다.
경기 후 설종진 키움 감독은 "서건창은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줬다"며 칭찬했다.
서건창은 "저희 팀이 연패하다 한 경기 이기고, 또 연패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는데, 연패가 더 길어지기 전에 한 주 마지막 경기에 이겨서 의미가 크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를 떠나 친정팀 키움으로 돌아온 서건창은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중계를 맡은 오재일 해설위원은 "서건창이 200안타를 쳤을 때의 느낌이 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건창은 "그 시절을 따라가려면 지금 뭘 해도 안 될 것 같다"고 말한 뒤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 지금 제 느낌에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친정팀 키움에서 많은 경기에 나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힘들기도 하지만 그럴 때마다 마음을 한 번씩 다잡는다"며 "경기장에 나와 팬들 앞에서 뛸 수 있는 것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 대해 "사인을 못 받아서 아쉬웠다"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시구를 할 때 시타는 상대 팀 1번 타자가 맡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날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겸 두산 베어스 구단주가 시타자로 나서면서 서건창은 타석에 서지 못했다.
그는 "제가 1번 타자이기 때문에 주머니에 매직 하나 넣고 가서 마주칠 기회가 있으면 사인이라도 받아야 하나 했다"면서 "통제가 심해서 못 받아 아쉽지만, 멀리서 바라본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