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왜 슈퍼스타인지 보여주었다".
KIA타이거즈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와의 경기를 7-6으로 잡았다. 0-2로 뒤지다 3-2로 역전했고 6-3까지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추격을 허용해 6-6 동점까지 내주면서 재역전패 위기를 넘기고 승리했다. 삼성과의 달빛시리즈에서 2승1패를 거두었다.
1회 선발 제임스 네일이 두 점을 허용했으나 2회말 김태군의 2타점 동점 2루타와 박민의 역전타로 3-2로 뒤집었다. 3-3으로 팽팽한 3회말 김도영의 17호 투런홈런과 나성범의 10호 백투백 홈런으로 6-3 리드를 잡았다. 네일은 6회까지 6안타 3볼넷 3실점 승리요건을 채웠다.
그러나 좌완 김범수가 7회 흔들려 두 점을 내주었다. 8회는 한재승이 볼넷과 안타를 맞고 위기를 초래했다. 구원에 나선 조상우가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 끝내 동점을 허락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도환을 2루수 뜬공으로 잡고 기습적으로 홈을 파고들던 3루주자까지 잡아내 역전는 내주지 않았다.
주도권이 삼성으로 넘어가는 흐름에서 김도영의 한 방이 터졌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배찬승의 150km 직구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하루에 17호 투런포와 18호 결승포를 날렸다. 조상우가 9회 김성윤, 구자욱, 디아즈를 범타로 잡아내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2이닝 구원승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공격에서는 김도영, 마운드에서는 조상우가 돋보인 경기였다. 성영탁, 정해영이 연투로 인해 필승조를 쓸 수 없는 상황에서 네일이 6이닝을 책임졌다, 8회 등판한 조상우가 값진 승리를 지켜줬다.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의 공을 던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곽도규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는 모습이다. 네일이 오늘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승리투수가 되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왜 김도영이 슈퍼스타인지 보여준 경기였다. 8회초 동점을 허용하면서 자칫 흐름을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8회말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다시 팀에 리드를 안겨줬다. 4안타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나성범도 4번 타자로서 홈런 포함 멀티 안타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KIA는 이번주 롯데 삼성을 상대로 모두 위닝시리즈를 낚으며 4승2패를 거두고 상승세를 이었다. 이 감독은 "이번 3연전이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이 잘해준 덕분에 달빛시리즈를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홈 6연전 내내 만원 관중으로 응원해준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