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치적 보복” 분노한 이란…이란축구협회 부회장도 비자 못 받아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8일, 오전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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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너희들은 미국에 올 자격이 없어!”

이란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미국과의 비자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란축구협회는 미국이 대표팀 핵심 운영 인력 일부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며 “정치적 보복”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ESPN에 따르면, 이란축구협회는 최근 성명을 통해 “미국이 월드컵 대표팀의 주요 행정·운영 관계자들에게 비자를 발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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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를 받지 못한 인물에는 헤다야트 몸베이니 이란축구협회 사무총장과 메흐디 모하마드 나비 부회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방송은 총 14명의 대표팀 관계자가 미국 비자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다만 선수단의 미국 입국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ABC뉴스를 통해 “이란 선수 전원은 비자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일부 코칭스태프와 지원 인력도 입국 승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측은 일부 신청자들이 “허위 목적”으로 비자를 신청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와 연관된 인물이 대표단에 포함되는지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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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축구협회는 “공정하고 차별 없는 경쟁 기회를 박탈당했다”며 국제축구연맹에 문제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튀르키예 주재 이란대사관도 “정치적 편향이 스포츠에 개입한 최악의 사례”라고 비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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