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조위제 합류한 홍명보호, 체코전 수비 고심...쉬크-수첵 높이 막아야 산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일(한국시간) “한국 수비수 조유민이 발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고 전했다.
조유민은 트리니다드토바고전 5-0 승리 도중 후반에 부상을 입고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명단서 제외됐다. 전북 현대 수비수 조위제가 조유민의 대체 선수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훈련 파트너로 미국 캠프에 동행했던 조위제가 최종 명단에 들어오면서 홍명보 감독은 본선 첫 경기 직전 수비진을 다시 정리해야 한다.
상대는 높이와 경험을 동시에 갖춘 체코다. 체코축구협회가 공개한 최종 명단에서 최다 A매치 출전자는 토마시 수첵이다. 수첵은 89경기를 뛰었다. 최다 득점자는 파트리크 쉬크로 A매치 25골을 기록했다. 체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돌아왔고, 미로슬라프 쿠베크 감독은 “참가하러 가는 것이 아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체코는 본선 직전 평가전에서도 주축을 점검했다. 체코축구협회는 과테말라전 선발 명단에서 마테이 코바르를 골문에 세우고 슈테판 찰로우펙, 로빈 흐라나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를 수비진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블라디미르 초우팔, 미할 사딜레크, 수첵, 다비드 유라세크가 나섰고, 공격진에는 파벨 슐츠, 루카시 프로보드, 쉬크가 이름을 올렸다.
토마시 호리도 체코의 또 다른 카드다. 체코축구협회는 호리가 과테말라전에서 후반 62분 투입됐고, 10분 뒤 정확한 헤더로 결승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호리는 경기 뒤 “감독이 나를 가리키면 준비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쉬크가 선발로 나서고 호리가 벤치에서 대기하는 흐름이라면 한국 수비는 경기 막판까지 제공권 싸움을 피하기 어렵다.
체코 센터백 흐라나치는 한국의 빠른 역습과 손흥민도 경계했다. 한국이 수비만 내려앉을 수 없는 이유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활용해 전환 속도를 살려야 하지만, 공격에 나선 뒤 끊겼을 때는 쉬크와 수첵이 버틴 체코의 롱볼과 세트피스를 바로 맞아야 한다.
한국은 트리니다드토바고전 5-0 승리, 엘살바도르전 1-0 승리로 최종 평가전을 마쳤다. 한국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A조 1차전을 치른다. 조위제의 합류로 숫자는 채웠다. 첫 경기에서 필요한 건 새 얼굴이 포함된 수비진이 쉬크와 수첵의 높이를 90분 동안 버티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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