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전인지, US 여자오픈 4위 …넬리 코다 메이저 2연승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08일, 오전 09:04
'메이저 퀸' 전인지(32·KB금융그룹)의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도전이 무산됐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제81회 US 여자오픈(총상금 12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전인지는 넬리 코다(미국·8언더파 276타), 찰리 헐(잉글랜드), 가비 로페스(멕시코·이상 7언더파 277타)에 이은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LPGA투어 4승 중 3승을 메이저대회에서 달성했고, 국내 무대에서도 3번, 일본 투어에서도 2차례나 메이저 우승을 달성해 '메이저 퀸'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2년 메이저대회 위민스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4년간 다소 주춤했던 전인지는, 오랜만에 우승 경쟁을 벌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다만 올 시즌 두 번째 톱10과 함께 시즌 최고 성적을 내면서 다음을 기약했다.
공동 3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전인지는 1번홀(파5)부터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다 7번홀(파4)에선 20m 거리에서 '칩 인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전인지는 후반에도 10번홀(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한때 단독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이대로라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여기서 아쉬운 보기가 나왔다. 12번홀(파4)에서 티샷과 세컨드샷이 잇따라 러프에 빠진 끝에 보기를 기록했고, 13번홀(파4)에서도 티샷 미스를 범하며 연속 보기가 나왔다.
그래도 여전히 코다, 헐 등과 공동 선두를 유지했고 마지막까지 승부를 걸어 볼 만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버디가 나오지 않았고, 이 사이 코다가 17번홀(파5)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홀에 나선 전인지는 세컨드샷을 러프에 빠뜨렸고, 고전 끝에 보기로 마쳤다. 결국 2위 자리에서도 내려와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로 출발한 김세영도 최종 라운드가 아쉬웠다. 그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5개로 1오버파 72타를 적어내는 데 그쳤다.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가 된 김세영은 단독 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세영은 올 시즌 4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여자 골프 '최강자' 코다는 메이저 2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한 개를 묶어 2언더파를 추가한 코다는 최종합계 8언더파로 2위 그룹을 한 타 차로 따돌렸다. 우승 상금은 250만 달러(약 39억 원).
코다는 시즌 4승과 함께 투어 통산 19승째를 기록했다. 특히 4월 셰브론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 오픈마저 제패하며 자신의 전성시대임을 재확인했다.
미국 선수가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건 2023년 앨리슨 코퍼즈 이후 3년 만이다.
김아림(31)과 임진희(28), 강민지(27)는 1오버파 285타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비회원' 자격으로 출전해 '톱10'을 노렸던 유현조(21)는 마지막 날에만 무려 7타를 잃는 부진 속에 4오버파 288타로 신지애(38) 등과 함께 공동 34위로 대회를 마쳤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