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홍명보 감독이 첫 상대 체코의 이름표를 직접 꺼냈다. 세트피스, 크로스, 신장 차이다.
멕시코 ‘레코드’는 6일(현지시간) “홍명보 한국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팀 준비 과정을 설명하면서 다음 상대 체코의 특징을 분석했다. 그는 유럽 팀이 체격과 공중볼에서 줄 도전을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홍 감독은 체코를 가볍게 보지 않았다. 레코드에 따르면 홍 감독은 “체코는 아주 뚜렷한 특징을 가진 팀이고, 상대하기 쉬운 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피지컬도 그렇다. 준비 경기에서 과테말라와 치른 두 번째 경기는 첫 경기보다 훨씬 좋았다. 우리도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장 뚜렷한 경계 지점은 공중전이었다. 홍 감독은 “그들의 가장 큰 강점은 세트피스와 크로스다. 여기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신장 차이는 우리가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조별리그 첫 90분부터 한국 수비가 체코의 측면 크로스와 정지된 공을 버텨야 하는 그림이 선명해졌다.
한국 수비진에는 이미 변화가 생겼다. 지난 1일 조유민이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입은 오른쪽 발바닥 족저근막 파열로 전치 8주 진단을 받았고,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져 소집 해제됐다. 홍명보 감독은 조유민의 대체자로 대표팀 훈련 파트너였던 전북 현대 수비수 조위제를 발탁했다.
조유민의 이탈은 체코전 준비와 곧바로 맞물린다. 체코는 파트리크 쉬크와 토마시 소우첵을 앞세운 팀이다. 쉬크는 전방에서 제공권과 마무리를 맡고, 소우첵은 중원에서 높이와 세컨드볼 싸움에 관여한다. 체코가 측면에서 올리는 공과 세트피스를 반복하면 한국의 새 수비 조합이 첫 경기부터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홍 감독은 과달라하라 현지 적응 시간도 계산하고 있었다. 레코드는 홍 감독이 “어제가 이곳에서의 첫 밤이었고 오늘이 첫 훈련이다. 공개 훈련이기 때문에 훈련 강도는 가벼울 것”이라며 “7일, 8일, 9일 훈련이 가장 중요하다. 약 4일의 훈련 시간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준비한 과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과달라하라의 기후와 환경은 다시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체코는 마지막 평가전에서 공격력을 끌어올렸다. 멕시코 ‘레코드’는 체코가 과테말라를 3-1로 꺾었다고 전했다. 체코는 전반 11분 쉬크의 골로 앞섰고, 후반 토마시 호리와 데니스 비신스키의 연속골로 승리를 굳혔다. 매체는 체코가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돌아왔고, 한국과 첫 경기를 치른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A조 1차전을 치른다. 조유민은 빠졌고, 체코의 첫 무기는 높이와 세트피스로 압축됐다. 홍명보호는 과달라하라에서 새 수비 조합으로 첫 경기를 시작한다. /mcado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