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후반기 현역 엔트리 30명 확대…AG 공백 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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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2026년 6월 08일, 오후 04:0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현역 선수 등록 인원이 올 시즌 후반기 한시적으로 30명으로 늘어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각 구단 주요 선수들이 파견되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KBO는 “2026년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KBO리그 현역 선수 증원, 확대 엔트리 시행 시기 조정,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외국인 선수 규정 등을 논의해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우선 KBO는 올 시즌 후반기, 즉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 한해 현역 선수 등록 가능 인원을 기존 29명에서 30명으로 1명 늘리기로 했다. 경기 출전 가능 인원은 28명으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후반기에는 ‘30명 등록, 28명 출장’ 체제가 적용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인한 구단별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고, 장기 레이스에서 선수단 운영의 폭을 넓히기 위한 결정이다.

매년 9월 1일부터 시행되던 확대 엔트리도 올해는 일주일 앞당겨 8월 25일부터 적용된다. KBO는 “시즌 조기 개막 흐름과 길어진 혹서기, 우천 취소 등에 따른 재편성 일정, 구단별 잔여 경기 수 편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부터 기본 엔트리가 이미 1명 늘어난 만큼, 확대 엔트리 추가 인원은 기존 5명에서 4명으로 줄인다. 이에 따라 확대 엔트리 시행 이후 최대 등록 인원은 34명, 출장 인원은 32명으로 유지된다.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 관련 규정도 바뀐다. KBO는 퓨처스리그 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민구단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현행 4명에서 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외국인 선수 확대를 통해 선수 수급과 리그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퓨처스리그 참가 구단에서 KBO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규정도 조정된다. 국내외 선수 구분 없이 최대 5명이 이적할 수 있는 현행 틀은 유지하되, 이 가운데 외국인 선수 이적은 최대 4명으로 제한한다.

다만 KBO 구단 이적 시 발생하는 이적료를 외국인 선수 고용 비용 산정에서 제외하는 방안은 당장 도입하지 않는다. KBO는 현행 규정을 유지한 뒤 올해 시행 경과를 지켜보고 재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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