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차전 상대 남아공, 멕시코 개막전 앞두고 5경기 무승...남아공 노감독도 “실망”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8일, 오후 04:48

[OSEN=이인환 기자]남아프리카공화국의 월드컵 개막 전 마지막 장면은 승리가 아니었다. 휴고 브루스 감독도 웃지 않았다.

남아공 ‘타임스라이브’는 7일(이하 한국시간) “바파나 바파나의 브루스 감독이 자메이카와 1-1로 비긴 뒤 팀 경기력에 실망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목요일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개막전 전까지 문제를 바로잡겠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은 멕시코 파추카의 에스타디오 이달고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비공개 평가전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라일 포스터가 먼저 골을 넣었지만 드웨인 앳킨슨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아프리카 축구 매체 ‘아프리칸풋볼’은 이 결과로 남아공이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찾지 못했다고 전했다.

브루스 감독은 경기 뒤 말을 아끼지 않았다. 타임스라이브에 따르면 그는 “경기력은 내가 기대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경기를 아주 잘 분석해야 하고, 무엇이 정말 잘못됐는지 봐야 한다. 다음 며칠 동안 더 좋게 만들어 멕시코와 첫 경기에 준비돼야 한다”고 말했다.

불만은 기술적인 부분에만 머물지 않았다. 브루스 감독은 “나는 우리가 내가 원하는 곳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말해 오늘 오후 경기는 내게 실망스러웠다”고 했다. 이어 “무엇이 잘못됐는지 봐야 한다. 멘털의 문제이기도 했다고 생각한다.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오늘 오후보다 더 많이, 훨씬 더 많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아공 ‘아이디스키 타임스’도 같은 발언을 전했다. 이 매체는 브루스 감독이 자메이카전 경기력에 실망했고, 2026 월드컵 개막전 전까지 더 나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남아공은 멕시코시티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자메이카 쪽에서도 경고가 나왔다. 아이디스키 타임스는 자메이카의 루돌프 스페이드 감독이 남아공이 부상 위험 등을 의식해 전력을 다하지 않은 것으로 봤다고 전했다. 동시에 멕시코전에서는 전혀 다른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페이드 감독은 “아스테카 경기장에서 멕시코를 상대하면 12만 3000명의 멕시코 팬들이 소리를 지를 것”이라며 “멕시코는 숫자를 많이 투입하고, 특히 전반에 높은 위치에서 압박할 것이다. 전반에는 매우 높은 압박, 끊임없는 압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의 조별리그 출발은 A조 전체 흐름과 연결된다. 미국 MLS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A조는 멕시코, 남아공, 한국, 체코로 구성됐다. 남아공은 11일 멕시코시티에서 멕시코와 개막전을 치르고, 18일 애틀랜타에서 체코를 상대한다. 한국은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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