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 눈압' 3안타-2타점-1도루…로버츠-에드먼 보고 있나, 김혜성의 무력 시위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8일, 오후 07:20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김혜성이 모처럼 방망이를 뜨겁게 달구며 존재감을 뽐냈다. 안타와 도루, 타점까지 모두 챙기며 타율을 3할 가까이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라운드락 익스프레스(텍사스 레인저스 산하)와 홈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지난 6일 2안타 경기 이후 하루 만에 무안타 침묵을 겪었던 김혜성은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트리플A 강등 이후 두 번째 멀티히트 경기이자, 시즌 첫 3안타 경기로 상승세를 예고했다.

첫 타석부터 감이 좋았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노아 밀러의 뜬공으로 1아웃이 된 상황에서 과감하게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잭 에르하드의 안타가 터지면서 김혜성은 3루를 돌아 홈까지 밟아 선취 득점을 올렸다.

[사진] 김혜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에르하드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포지션 경쟁자인 토미 에드먼이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5회말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승부처에서 다시 해결사 노릇을 했다. 오클라호마시티가 5-2로 앞선 7회말 2사 2, 3루 찬스. 김혜성은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4경기 만에 타점을 추가한 순간이었다.

김혜성이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승격 전이던 지난 5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제대로 무력시위를 벌였다.

[사진] 토미 에드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김혜성의 활약을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는 라운드락을 7-3으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김혜성의 경쟁자인 토미 에드먼은 이날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혜성은 이날 3안타 경기를 통해 트리플A 시즌 타율을 종전 2할6푼대에서 2할9푼6리까지 끌어올리며 3할 진입을 눈앞에 뒀다. 반면 에드먼은 타율이 2할9푼6리에서 2할9푼으로 소폭 하락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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