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살려주신 분 찾습니다" 김광현의 간절한 수소문…쓰러진 관중 구한 시민 영웅에 감사 전한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09일, 오전 04:20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광현이 경기 도중 응급 상황에 처한 팬을 구한 시민 영웅 찾기에 나섰다. / 김광현 SNS

[OSEN=홍지수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광현이 경기 도중 응급 상황에 처한 팬을 구한 시민 영웅 찾기에 나섰다. 자신을 응원하던 팬이 관중석에서 쓰러졌다는 소식을 접한 뒤, 신속한 심폐소생술(CPR)로 생명을 구하는 데 나선 ‘영웅’에게 직접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다.

김광현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4일 경기 도중 관중석에서 팬 한 분이 갑자기 쓰러지는 일이 있었다”며 “나 역시 그 장면을 보고 많이 놀랐는데, 이후 내 유니폼을 입고 응원하던 팬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팬분께서 건강을 회복하고 계시다는 소식을 들어 정말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안도의 마음을 전했다.

김광현은 특히 위급한 순간 망설임 없이 구조에 나선 관중들을 공개적으로 찾았다.

그는 “당시 빠르게 CPR을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큰 도움을 주신 분들이 계셨다고 들었다”며 “위급한 순간에 선뜻 나서준 분들에게 꼭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CPR을 도와주신 분들을 알고 계시거나 주변에 관련 내용을 아시는 분이 있다면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제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이 말한 그 일은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도중 발생했다. 

프로야구 SSG 랜더스 김광현이 경기 도중 응급 상황에 처한 팬을 구한 시민 영웅 찾기에 나섰다. / 김광현 SNS, OSEN DB

SSG는 1회말 1사에서 오태곤이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리고 키움의 2회초 공격이 진행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를 관람하던 관중이 갑자기 쓰러진 것이다. 경기는 일시 중단됐고 곧바로 응급대원과 구단 직원들이 응급조치를 하기 위해 달려왔다. 다행히 관중은 의식을 찾았고 직접 일어나 걸어서 병원으로 이동했다. 당시 경기가 약 4분간 중단됐다.

SSG 구단에 따르면 현장에서는 즉시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조치가 이뤄졌고, 이후 119 구급대가 출동해 인근 병원으로 환자를 이송했다. 다행히 해당 팬은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은 평소에도 꾸준한 선행으로 잘 알려진 선수다. 2022년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KBO리그에 복귀한 뒤에는 자신이 승리할 때마다 팬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KK 위닝플랜’을 직접 제안해 실천하기도 했다.

또한 SSG의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 트레이 힐만 감독과 함께 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한 모발 기부 활동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한편 김광현은 현재 어깨 수술 후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일본 나고야의 한 병원에서 왼쪽 어깨 후방 골극 제거 수술을 받았다. 당시 김광현은 “조금이라도 더 오래 마운드에 설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수술을 결정했다. 갑작스럽게 팀을 떠나게 돼 동료들과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 크지만, 철저히 재활해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한 바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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