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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잔니 인판티노(56)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발재간이 팬들의 역린을 건드렸다.
영국 'HITC'는 8일(한국시간) 글로벌 매체 'SNTV'가 공개한 영상에서 인판티노 회장의 축구 경기 모습을 본 팬들이 분노를 터뜨렸다고 전했다.
영상 속 인판티노 회장은 코너킥을 차기 위해 코너 플래그 근처에 공을 내려 놓았다. 오른팔에 주장 완장을 찬 인판티노 회장은 오른발로 힘차게 공을 찼다. 하지만 그가 시도한 감아차기 코너킥은 페널티박스가 아니라 그대로 골대 뒤로 날아가 버렸다.
회의실과 VIP석의 단상 위에서 축구계를 호령하는 인판티노 회장이지만, 코너 플래그 근처에 공을 내려놓자 뿜어내던 위엄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에 매체는 "심각한 축구적 실패는 아니었지만,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에는 완벽한 영상이었다"면서 "FIFA 회장은 코너킥 실수 정도는 극복할 수 있지만, 팬들이 그 일을 두고두고 웃음거리로 삼지 않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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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영상을 본 축구 팬들은 가장 권력 있는 축구계 인사가 쏘아올린 우스꽝스러운 실수를 대놓고 비웃고 있다. 최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티켓값 상승 등 철저한 상업주의를 추구하는 FIFA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반영된 모습이다.
팬들은 "예상했던 대로 최악이다", "그는 축구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 당장 사퇴해야 한다", "FIFA가 스포츠 그 자체보다 '돈'에만 집착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다. 6야드 박스(골에어리어) 근처로 공을 보내지도 못하는 자가 수장이라니"라며 한탄했다.
매체는 "이번 월드컵은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며 총 104경기가 치러진다. 하지만 비싼 티켓 가격, 다이내믹 프라이싱(수요에 따른 가격 변동제), 개최 도시의 재정 부담 등 FIFA의 투명성과 상업주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인판티노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밀착하는 행보를 보이며 구설수에 올랐고, 천정부지로 솟는 비용 탓에 일반 팬들이 월드컵 직관에서 소외될 위기에 처했다는 불만도 팽배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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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체는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인판티노 체제의 FIFA가 본질에서 벗어나 '헛발질'을 하고 있다고 믿고 있기에, 비판가들이 이 장면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더 쉬워졌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