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일본 수비진에는 반가운 신호가 나왔다.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실전 시간을 늘렸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8일(한국시간) 일본 대표팀이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U-19 일본 대표팀과 비공개 연습경기를 치렀다고 보도했다.
경기는 35분씩 4쿼터 형식으로 진행됐고, 일본 A대표팀은 2-1로 이겼다. 스즈키 준노스케와 시오가이 겐토가 득점했다.
가장 눈에 띈 이름은 도미야스였다. 도미야스는 이 경기에서 70분을 소화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도미야스가 볼 탈취, 빌드업, 패스 전개에서 존재감을 보였다고 전했다.
공개 훈련에서 보인 장면만으로 본선 강도를 모두 판단할 수는 없지만, 부상 이후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했던 도미야스가 실전 시간을 늘린 건 일본에 분명한 호재다.
도미야스는 지난달 31일 아이슬란드전에서 약 2년 만에 대표팀 경기에 출전했다. 당시 그는 83분을 뛰고도 90분을 소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지만, 60분 이후 몸이 조금 떨어지는 감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몬테레이 합숙 이후 70분을 다시 뛰었다는 점은 네덜란드전 선발 경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일본은 수비진과 중원에서 동시에 몸 상태를 살피고 있다. 엔도 와타루는 왼발 리스프랑 인대 부상 이후 복귀했지만, 아이슬란드전 뒤 불편함을 느껴 별도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도미야스와 스즈키 유이토가 실전으로 돌아오면서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수비 쪽에서는 선택지를 회복했다.
네덜란드전은 일본에 첫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다. F조에는 네덜란드, 일본, 스웨덴, 튀니지가 함께 들어 있다.
일본이 조 1위 후보와 첫 경기에서 무너지지 않으려면 센터백 라인의 대인 수비와 후방 빌드업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도미야스가 정상에 가까운 몸 상태라면 일본은 라인을 더 과감하게 올릴 수 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모리야스 감독이 도미야스의 회복 과정을 의료진과 계속 공유해 왔다고 전했다. 도미야스는 하루하루 훈련을 소화하면서 자신감을 되찾는 모습이다.
일본의 첫 경기 네덜란드전은 15일 열린다. 도미야스가 선발로 들어가면 일본 수비의 무게는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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