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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마이클 올리세(25, 바이에른 뮌헨)가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치며 프랑스의 월드컵 출정길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프랑스는 9일(한국시간) 프랑스 릴의 데카슬론 아레나에서 열린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앞서 코트디부아르에 1-2 역전패를 당하며 흔들렸던 프랑스는 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완승으로 마무리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올리세였다. 프랑스는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고도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균형을 깬 선수는 올리세였다. 전반 43분 우스만 뎀벨레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흘러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올리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다시 존재감을 드러냈다. 후반 4분 강력한 하프발리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프랑스는 이후에도 경기를 지배했지만 역습 상황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결국 후반 19분 패트릭 켈리에게 만회골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다.
한 골 차 승부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다시 올리세가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30분 페널티박스 바깥 약 20m 거리에서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그대로 골문 구석에 꽂혔다.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해트트릭 완성 골이었다.
올리세는 후반 38분 마그네스 아클리우슈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프랑스가 기록한 3골 모두 그의 발끝에서 나왔다.
생애 첫 월드컵 본선을 앞둔 올리세는 최근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는 2025-2026시즌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공식전 52경기에 출전해 22골 31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을 이끌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대표팀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경기 전까지 A매치 16경기 4골을 기록 중이던 그는 북아일랜드전 해트트릭으로 단숨에 A매치 7호 골까지 채웠다.
프랑스는 경기 종료 후 월드컵 출정식도 진행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번 대회를 끝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 디디에 데샹 감독의 이름이 소개되자 경기장에 모인 팬들은 선수들보다 더 큰 환호를 보냈다.
2012년부터 프랑스를 이끌어 온 데샹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을 이끌며 프랑스 축구 황금기를 만든 인물이다.
이제 프랑스는 미국으로 이동해 본격적인 월드컵 일정에 돌입한다.
프랑스는 북중미 월드컵 I조에서 세네갈, 노르웨이, 이라크와 경쟁한다. 첫 경기는 한국시간 17일 오전 4시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네갈전이다.
코트디부아르전 충격패로 흔들렸던 프랑스는 올리세의 해트트릭과 함께 마지막 리허설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월드컵 우승 후보로 꼽히는 프랑스 입장에서는 가장 반가운 장면이었다. /reccos2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