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이동은. (대한골프협회 제공)
한국 여자 골프 '내셔널 타이틀' 한국여자오픈의 40번째 주인공은 누가될까.
대한골프협회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메이저대회인 제40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총상금 15억 원)이 11일부터 나흘간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틀피클럽(파71)에서 열린다.
올해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가하는 이 대회는 전년 대비 총상금 3억 원이 늘었다. 우승 상금도 작년보다 1억 원이 많은 4억 원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우승자에게 LPGA투어 5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AIG 여자오픈, 일본 내셔널 타이틀 '일본 여자오픈' 출전의 특전도 준다.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총 132명 출격하는 이번 대회에선 이동은(22·SBI저축은행)의 타이틀 방어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동은은 프로 데뷔 후 유일한 우승을 바로 지난해 한국여자오픈에서 기록했다. 이후 준우승 2번을 더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상 5위, 상금 6위 등을 기록한 그는, 시즌이 끝난 뒤 Q시리즈를 거쳐 LPGA투어에 진출했다.
한국 무대를 떠났지만 '타이틀 방어'에 대한 욕심은 크다. 그는 일찌감치 국내에 들어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에 출전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셀트리온 퀸즈에서 공동 25위로 예열을 마친 그는 특유의 장타를 앞세워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역대 한국여자오픈에서 2년 연속 우승은 고우순(1988~1989), 김미현(1995~1996), 강수연(2000~2001), 송보배(2003~2004) 등 4번 있었다. 이동은은 쟁쟁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각오다.
신지애(38).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6 © 뉴스1
또 한 명의 눈에 띄는 이름은 '리빙 레전드' 신지애(38)다. 신지애는 지난 2008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이후 무려 18년 만에 한국여자오픈 무대를 밟는다.
데뷔 시즌인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간 무려 19승을 쓸어 담으며 국내를 평정했던 신지애는 이후 미국, 일본 등 해외투어에 집중했다. 1년에 한 번 정도 국내 나들이가 있었지만 한국여자오픈과는 좀처럼 일정을 맞추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엔 나서게 됐다.
올 시즌도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는 그는 지난주 US 여자오픈을 치른 뒤 다시 국내로 들어오는 강행군을 펼친다. US 여자오픈에선 공동 34위를 기록했던 신지애는, 한국여자오픈에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서교림(20).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기존 국내 강자들도 한국여자오픈 트로피를 거머쥐기 위해 총출동한다.
지난주 셀트리온 퀸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단숨에 대상, 상금 1위로 떠오른 서교림(20)은 기세를 몰아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그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16위로 선전했던 경험이 있다.
또 US 여자오픈으로 자리를 비웠던 '강자'들도 돌아왔다. 유현조(21)를 비롯해 김민솔(20), 이다연(29), 홍정민(24), 고지원(22)이다.
특히 3라운드까지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던 유현조에 이목이 쏠린다. 유현조는 4라운드에서 쿼드러플 보기 등으로 7타를 잃으면서 최종 공동 34위에 그쳤는데, 한국여자오픈에서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이예원(23), 방신실(22), 임진영(23) 등 올 시즌 우승을 경험한 선수들과, 통산 20승으로 신지애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박민지(28)의 통산 최다승 도전 등도 관심을 모은다.
starburyny@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