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어쩌다’ 70억 FA가 무슨 죄인가…무사2,3루→무사1,2루 충격 무득점, 패패패승패패→3위마저 위태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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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0일, 오전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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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한때 1위를 질주하던 삼성 라이온즈가 극심한 득점권 빈타 속 3위마저 안심할 수 없는 처지로 전락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주말 KIA 타이거즈와 달빛시리즈에서 1승 2패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3일 대구 NC 다이노스전부터 최근 5경기 1승 4패로 페이스가 주춤했던 터. 지난달 말까지 1위였던 순위가 3위로 떨어지면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삼성 타선은 최근 5경기 팀 타율(2할1푼8리), 득점권 타율(1할6푼7리), 득점(18점)이 모두 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삼성은 9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최형우(지명타자) 르윈 디아즈(1루수) 류지혁(2루수) 전병우(3루수) 강민호(포수) 양우현(유격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6월 들어 부진에 빠진 간판타자 최형우가 휴식을 마치고 3경기 만에 선발 출전했는데 박진만 감독은 “최형우가 3일을 푹 쉬고 돌아왔으니 잘해줄 거로 믿는다. 최형우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시작도 상쾌했다. 1회초 1사 후 김성윤이 KT 선발 고영표를 만나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 안타를 뽑아낸 뒤 2루 도루에 성공했고, ‘고영표 킬러’ 구자욱이 중견수 방면으로 1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양우현의 2루타, 김지찬의 희생번트로 맞이한 1사 3루에서 김성윤이 투수 땅볼, 구자욱이 3구 루킹 삼진에 그치며 추가점이 불발됐다. 그리고 선발 최원태가 3회말 대거 3점을 내주면서 1-3으로 끌려갔다. 

1-3으로 뒤진 6회초 찬스 무산이 가장 뼈아팠다. 선두타자 김지찬이 안타, 김성윤이 1루수 류현인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 밥상을 차린 뒤 김성윤이 2루 도루로 고영표를 압박했다. 이어 삼성이 자랑하는 리그 최강의 중심타선이 출격했으나 구자욱이 3루수 땅볼, 최형우가 유격수 뜬공으로 침묵했고, 디아즈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가 되는 불운이 따르며 허무하게 이닝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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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5로 뒤진 8회초 다시 힘을 냈다. 1사 후 한승혁의 제구 난조를 틈 타 이번에도 김지찬, 김성윤이 연속 볼넷으로 열심히 밥상을 차렸다. 하지만 구자욱이 중견수 뜬공으로 2루주자 김지찬을 3루로 보내는 데 그쳤고, 최형우가 추격의 적시타를 날린 가운데 2사 1, 2루에서 디아즈가 유격수 땅볼로 다시 이닝을 강제로 끝냈다. 

삼성은 2-5로 끌려가던 9회초 KT 마무리 박영현을 만나 다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이번에는 선두타자 류지혁이 내야안타에 이은 유격수 권동진의 포구 실책으로 2루에 도달한 뒤 전병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박진만 감독은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기 위해 한방이 있는 대타 카드를 연달아 가동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득점은 삼성을 외면했다. 대타 박승규가 우익수 뜬공, 대타 이재현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지찬이 유격수 뜬공을 기록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삼성은 KT에 2-5로 무릎을 꿇으며 2연패에 빠졌다. 최근 6경기 1승 5패. 이날 승리하면 2위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오며 2위와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그리고 4위 KIA 타이거즈에 1경기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선발 최원태는 6⅔이닝 6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4실점 102구 역투를 펼쳤지만, 타선 지원 부족에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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