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신인 투수 김민준.(SSG 랜더스 제공)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전날(9일) 1군 데뷔전을 치른 루키 투수 김민준을 칭찬했다.
이 감독은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나쁘지 않게 봤다. 첫 등판이라 더 잘 던졌으면 본인한테도 좋았겠지만, 구위나 경기 운영하는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고 김민준의 1군 데뷔전을 평가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에 입단한 김민준은 9일 LG를 상대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 감독은 "(포수) 조형우의 볼 배합이 조금 아쉬웠던 것 빼고는 괜찮았다"면서 "마운드에서 흔들리는 모습보다 본인이 할 수 있는 걸 잘했다고 본다. 계속 키워야 할 선수고, 갖고 있는 퍼포먼스도 좋기에 선발로 계속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혔다.
데뷔전에서 70구를 던진 김민준은 앞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투구 수도 단계적으로 늘려갈 예정이다.
이 감독은 "1군에서 선발로 쓸 것이다. 최대 90구를 생각하고 조금씩 투구 수를 늘려갈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손목 골절로 이탈한 거포 고명준도 이날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 감독은 "이번 주까지는 더 지켜볼 생각이다. 안 아프고 본인의 스윙을 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하다. 50일 넘게 경기를 못 뛰었기 때문에 경기 감각이 더 올라와야 한다"고 신중히 고명준의 콜업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SSG는 이날 박성한(유격수)-정준재(2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김성욱(우익수)-전의산(1루수)-안상현(3루수)-조형우(포수)-최지훈(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최민준이다.
고관절 통증으로 이탈한 최정은 이날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상황을 보고 대타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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