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말고는 아무도 못쳤다, 9안타 7볼넷 13잔루→2연패 수렁…“득점 기회 살린건 이정후 뿐” 美 매체 한탄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0일, 오후 05:40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17경기 연속 안타로 활약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승리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도 3-6으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9안타 7볼넷으로 워싱턴(8안타 5볼넷 1사구)보다 더 많이 출루를 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그렇지만 샌프란시스코 타선에서 득점 찬스를 살린 타자는 이정후가 유일했다. 

3회 2사 1루에서 이날 경기 첫 번째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5회 1사 1, 3루에서 우완 구원투수 브래드 로드의 6구 94.6마일(152.2km) 포심을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정후가 기록한 2타점은 8회까지 샌프란시스코가 기록한 유일한 득점이었다. 9회에는 브라이스 엘드리지가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더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국매체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자이언츠가 이날 3-6으로 패한 이유는 마운드 보다는 타선쪽에 있었다. 8안타를 치고도 잔루가 13개에 달했다. 올 시즌 자이언츠가 9이닝 경기에서 기록한 최다 잔루 기록이다. 득점권에서 안타 3개가 나왔지만 득점까지 이어진 것은 이정후의 2타점 2루타가 유일했다”고 이날 경기를 분석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득점권에서 타율 3할7푼2리(43타수 16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정후는 이날 활약으로 17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갔다. 2013년 추신수(신시내티), 2023년 김하성(샌디에이고)의 16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서는 한국인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이다. 아시아 선수 최장 기록은 2009년 스즈키 이치로(시애틀)가 기록한 27경기 연속 안타다.

올 시즌  60경기 타율 3할3푼5리(230타수 77안타) 3홈런 24타점 32득점 2도루 OPS .824를 기록중인 이정후는 한국인 선수 최초 타격왕에도 도전을 하고 있다. 양대리그 타율 2위를 지키며 1위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341)를 추격중이다. 로페스는 이날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이정후의 추격에도 격차를 유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선수가 타격왕을 차지한 것은 2001년(.350)과 2004년(.372) 이치로가 유일하다. 200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2004년에는 양대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이정후 역시 양대리그 타율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 양대리그를 통틀어 수위타자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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