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했죠?' 하는 표정에 그만"…김민석에 빵 터진 어린왕자, "시야 넓다" 칭찬까지 [오!쎈 부산]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0일, 오후 05:57

[OSEN=부산, 이석우 기자] 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두산은 곽빈이 선발 출전했다.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5회초 무사 1루 2루 땅볼을 치고 1루, 2루 송구 실책에 이어 3루에서도 송구 실책으로 볼이 빠지자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2026.06.09 / foto0307@osen.co.kr[OSEN=부산, 조형래 기자] “‘저 잘했죠?’ 하는 표정을 보고 웃었다.”

김원형두상 베어스 감독은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9일) 경기에서 2루 땅볼을 쳤지만 상대 실책을 틈타 폭풍까지 질주한 김민석을 향한 대견함을 전했다.

두산은 전날(9일) 경기 6-5로 신승을 거뒀다. 카메론과 양의지의 1회 연속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롯데에 추격을 허용했지만 5회초 김민석이 상대의 연이은 실책 3개를 틈타서 홈까지 쇄도한 장면으로 분위기를 살렸다. 김민석은 5회 무사 1루에서 2루수 땅볼을 쳤지만 상대 송구 실책으로 1루에서 2루, 그리고 2루에서 3루까지 향했다. 그리고 상대가 홈을 비워두자 이 틈을 타서 득점까지 성공했다.

김원형 감독은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김민석을 보고 미소를 감추지 않았다. 김원형 감독은 “상대를 보고 웃은 게 아니다. 김민석의 표정 때문에 웃었다”면서 “김민석이 들어와서 자신이 굉장히 센스 있는 플레이를 했고, ‘저 잘했죠?’ ‘내가 해냈다’ 이런 표정을 지으면서 힘들어 하며 들어오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웃겼다. 그래서 웃었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김민석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홈이 비어있는 것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 그는 “3루 옆에 공이 떨어져 있었고 나균안 옆으로 공이 향했다. 그런데 김민석이 뛰더라. 그 순간 ‘아 바닥에 있는 공을 못봤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이에 또 홈을 체크를 했더라. 보통 체크 못한다. 어제는 정말로 민석이가 센스있게 뛰었다. 저는 플레이에 집중하느라 홈이 빈 것을 못봤다. 사실 레이예스 송구가 조금만 더 왼쪽으로 향했으면 아웃이었다. 그런데 그 송구가 겹쳤다. 그 상황에 또 홈을 체크하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김민석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손아섭이 3번 좌익수로 먼저 그라운드를 밟는다. 정수빈(중견수) 카메론(우익수) 손아섭(좌익수) 양의지(지명타자) 안재석(3루수) 박찬호(유격수) 박지훈(1루수) 강승호(2루수) 윤준호(포수)가 선발 출장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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