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미쳤다' 직구 158km-포크볼 149km, 괴물 외인이 등장하다..."관중들의 환호성 너무 좋았다...내가 보여줄 에너지 많이 남아 있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1일, 오전 01:20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웰스를, SSG는 최민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LG 리오스가 오스틴과 기뻐하고 있다. 2026.06.10 /cej@osen.co.kr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새 외국인 투수 약셀 리오스가 KBO 데뷔전에서 위력적인 투구로 홀드를 기록했다. 

리오스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에 "시차 적응도 잘 되고 오늘 등판할 수 있을 것 같다. 좀 편한 상황에서 등판하면 좋겠는데, 상황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LG는 오스틴이 5회말 역전 만루 홈런을 터뜨려 6-5로 역전시켰다. 리오스가 6회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리오스는 첫 타자 박성한 상대로 초구 158km 직구를 던졌다. 1루측 LG 관중석에서 '오~' 환호성이 터졌다. 2구째 156km. 또다시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졌다. 리오스는 풀카운트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정준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에레디아를 초구 직구(157km)로 중견수 뜬공 아웃. 김재환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구 2개에 이어 3구째 포크볼(147km)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리오스는 이날 4명의 타자 상대로 15구를 던졌다. 직구 8개, 투심 3개, 포크볼 4개를 던졌다. 직구는 최고 158km, 최저 154km, 투심은 최고 158km, 최저 157km로 위력적이었다. 포크볼 구속은 최고 149km, 최저 146km로 압도적이었다. 포크볼 구속이 웬만한 투수 직구 스피드와 같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웰스를, SSG는 최민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LG 새 외인 투수 리오스가 역투하고 있다. 2026.06.10 /cej@osen.co.kr

경기 후 리오스는 KBO 데뷔전 소감으로 “너무 환상적인 게임이었다. 내가 해왔던 야구의 환경보다는 좀 다른 느낌인데 좋은 느낌으로 달랐던 것 같다”며 “첫날부터 팀원들이 너무 환영해주고 내가 여기에서 한 4년 있던 것처럼 벌써 편안한 느낌으로 게임에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운드에서 초구, 2구째 관중들의 환호성이 들렸을까. 리오스는 "공을 던질 때마다 그런 함성이 들렸는데 너무 좋은 느낌이었다"고 웃었다. 

KBO리그 타자들을 첫 상대는 어땠을까. 리오스는 "한국 타자들이 타석에서 좀 침착하게 공을 좀 더 지켜보는 성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출루에 신경을 많이 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스트라이크 존 안에 공을 넣는다면, 내가 가진 걸로 충분히 승부할 수 있다는 느낌은 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웰스를, SSG는 최민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6회초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LG 리오스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6.06.10 /cej@osen.co.kr

LG는 지난 3일 외국인 투수 치리노스를 웨이버 방출하고, 리오스와 총액 45만 달러(연봉 35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리오스는 지난 5일 입국했고, 지난 8일 일본으로 출국해 취업비자를 발급받고 9일 귀국했다. 계약 후 일주일 만에 KBO 데뷔전을 치렀다.

리오스는 “시차 적응은 다 된 것 같다. 한 이틀 정도는 시차 적응하는데 고생하긴 했다. 아직 100% 컨디션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려운 게 아직 탱크에 남아 있는 에너지를 더 보여드릴 게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리오스의 KBO 첫 홀드 축하하고, 시작을 홀드로 기록하며 잘 풀어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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