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맞아? 삼성 타선 충격 배신, 6이닝 노히터 굴욕→8-9회 밥상 다 엎었다…패패패승패패패 ‘돌파구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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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1일, 오전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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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이런 변비야구로 어떻게 우승을 한다는 것인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에서 3-4 아쉬운 석패를 당했다. 

KT 에이스 맷 사우어를 맞아 김지찬(중견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좌익수) 르윈 디아즈(1루수) 최형우(지명타자) 류지혁(2루수) 이재현(유격수) 강민호(포수) 전병우(3루수) 순의 오더를 제출한 삼성.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허리 부상을 털고 지난 3일 대구 NC 다이노스전 이후 일주일 만에 선발 출전하며 연패 탈출을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결과적으로 이재현 복귀는 큰 힘이 됐지만, 이재현만 야구를 한 셈이 됐다. 

삼성 타선은 사우어 상대 6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출루는 1회초 1사 후 김성윤의 볼넷, 3회초 2사 후 김지찬의 사구, 4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의 볼넷, 5회초 2사 후 전병우의 사구가 전부였고, 당연히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선발 원태인은 부담이 컸는지 5⅔이닝 8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 107구를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삼성은 0-4로 끌려가던 7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최형우가 볼넷을 골라낸 뒤 류지혁의 대타 양우현이 2루타를 날리며 마침내 팀에 첫 안타를 안겼다. 사우어를 강판시킨 한방이었다. 그리고 돌아온 이재현이 바뀐 투수 손동현의 초구를 공략해 추격의 좌월 스리런포로 연결했다. 꽉 막힌 타선에 혈을 돌게 한 한방이었다. 

삼성은 3-4로 뒤진 8회초 KT 셋업맨 한승혁을 만나 선두타자 구자욱, 르윈 디아즈가 연달아 볼넷을 골라내며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그러나 최형우가 좌익수 뜬공, 류지혁이 유격수 야수선택으로 허무하게 물러났고, 2사 1, 3루에서 이재현이 3루수 땅볼로 침묵했다. 

여전히 3-4로 뒤진 9회초도 짙은 아쉬움이 남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대타 박승규가 KT 마무리 박영현에게 볼넷을 골라낸 뒤 대타 김상준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그리고 김지찬이 무려 9구까지 가는 승부 끝 볼넷 출루하며 1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삼성과 득점은 인연이 없었다. 김성윤이 헛스윙 삼진, 구자욱이 좌익수 뜬공으로 경기 종료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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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연패 수렁에 빠지며 2위 KT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동시에 5위 한화 이글스에 2경기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한때 1위 맹위를 떨치던 팀이 5강 경쟁에 휘말릴 위기에 처한 것이다. 최근 10경기 3승 7패, 7경기 1승 6패로 흐름이 매우 좋지 못하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올 시즌 들어올 때 타선 고민은 안 할 줄 알았는데 요즘 타선 고민이 많아진 게 사실이다”라는 고충을 털어놨다. 아마 이날 경기를 통해 국민 유격수의 고민이 더 깊어졌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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