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이후광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물오른 타격에 칭찬을 넘어 경의를 표했다.
이정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2026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이정후는 이날 안타로 최근 17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하며 코리안리거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2013년 추신수(신시내티 레즈), 2023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16경기 연속 안타를 넘어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장 연속 경기 안타를 해냈다.
2경기 연속 멀티히트의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3할3푼3리에서 3할3푼5리로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전체 타격 2위를 유지했다. 1위를 질주 중인 마이애미 말린스 오토 로페즈(3할4푼1리)와 격차는 6리다.
미국 매체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경기 후 이정후를 “현존하는 지구상 최고의 타자”라고 치켜세우며 “이정후는 연속 안타 행진이 시작될 당시 타율이 2할6푼5리였다. 현재는 3할3푼5리까지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타격 부문 전체 2위에 올라 있다”라고 놀라워했다.
매체는 이정후의 타격 기술 또한 최고 수준이라는 극찬을 남겼다.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이정후는 최근 12경기 가운데 8경기에서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특히 이날 2루타는 연속 안타 기간 중 손꼽히는 타격이었다. 브래드 로드의 몸쪽 낮은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익선상 깊숙한 2루타로 연결했다”라고 박수를 보냈다.
매체에 따르면 이정후의 17경기 연속 안타는 2020년 도노반 솔라노 이후 자이언츠 소속 선수 최장 기록이다. NBC스포츠 베이 에어리어는 “이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장 연속 안타 기록이기도 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정후는 오는 11일 워싱턴과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8경기 연속 안타에 도전한다. 이정후가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의 연패 스토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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