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축구 축제 킥오프... 홍명호보, 12일 체코와 1차전[북중미월드컵]

스포츠

이데일리,

2026년 6월 11일, 오전 04:31

[과달라하라(멕시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개막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9일(현지시간) 오후 멕시코 과달라하라 시내에 월드컵 홍보를 위해 마련된 광장에서 시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요.(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미국·멕시코·캐나다가 공동 개최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은 1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7월 20일까지 미국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39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23회째를 맞는 이번 월드컵은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치러진다. 본선 진출국이 기존 32개 나라에서 48개국으로 크게 늘었다. 자연스레 총경기 수와 대회 기간도 증가했다. 이전까지는 총 64경기를 30일 내외에 치렀으나 이번 대회는 104경기를 40일 가까운 기간에 진행한다.

돈 잔치도 역대급이다. FIFA는 올해 4월 평의회를 통해 북중미 월드컵 배분금을 8억 7100만 달러(약 1조 3585억 원)로 확정했다. 이전까지 최대 규모였던 2022년 카타르 대회의 4억 4000만 달러(약 6863억 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이틀 앞둔 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우승 상금은 5000만 달러(약 780억 원)다. 홍명보호를 비롯한 본선 진출국은 지원금과 상금으로 최소 1250만 달러(약 195억 원)를 확보했다. 향후 성적에 따라 더 많은 배분금을 얻을 수 있다.

대회 운영 방식도 달라졌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48개 나라가 4개국씩 12개 조로 나뉜다. 이후 각 조 1, 2위 24개 나라와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으로 토너먼트 문을 연다.

32강이라는 단판 승부가 하나 더 생기면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경우의 수도 더 다양해졌다. 우승을 노리는 강호들은 늘어난 경기 수 속에 체력, 경고 누적 등 선수단 관리가 더 중요해졌다.

공동 개최국 중 하나로 104경기 중 첫 번째 순서를 장식할 멕시코는 벌써 뜨거운 열기를 뽐내고 있다. 멕시코 정부는 개막전 당일 멕시코시티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모든 학교에 휴교령을 내렸다. 도시에 근무하는 연방 공무원에게는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를 지시했다. 이에 맞서는 남아공은 시작부터 이변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을 통해 통산 12번째이자 11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는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황금세대의 마지막 무대로 꼽히는 가운데 홍명보호는 1차 목표 32강을 시작으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에 도전한다.

A조에 속한 한국은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고 19일 오전 10시에는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에서 만난다. 25일 오전 10시에는 몬테레이 스타디움으로 이동해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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