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길준영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8)가 놀라운 타격 능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3회 2사 1루에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때려낸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놀라운 컨택 능력을 과시했다. 5회 1사 1, 3루 찬스에서 우완 구원투수 브래드 로드의 6구 94.6마일(152.2km) 포심을 받아쳐 2타점 2루타를 날린 것이다. 로드의 포심은 이정후의 몸쪽 낮은 공에 잘 제구된 공이었다. 낮은 스트라이크 존에 살짝 걸쳐 건드리기도 어려운 공이었지만 이정후는 이 공을 기술적인 타격으로 때려내 장타로 연결했다.
미국매체 NBC스포츠 베이에어리어는 이러한 이정후의 타격에 “두 번째 안타는 이번 연속 안타에서 가장 인상적인 스윙 중 하나였다. 이정후는 브래드 로드가 던진 몸쪽 낮은 직구에 몸을 돌리며 반응했고 강한 2루타를 1루수 방면으로 날렸다. 타구는 주자를 잡기 위해 파울라인을 지키고 있던 가르시아를 뚫고 지나갔다”면서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1/202606110308772127_6a29a8802c53d.jpg)
올해로 메이저리그 3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는 60경기 타율 3할3푼5리(230타수 77안타) 3홈런 24타점 32득점 2도루 OPS .824를 기록중이다. 이날 경기를 기준으로 오토 로페스(마이애미, .341)에 이어서 메이저리그 타율 2위에 올라있다.
17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역대 한국인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안타 신기록을 경신한 이정후는 시즌 타율을 연속 안타를 기록하기 전 2할6푼5리에서 3할3푼5리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12경기 중 8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타격감이 올라온 상황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타격왕을 차지한 한국인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아시아 타자로 범위를 넓혀도 2001년(.350)과 2004년(.372) 스즈키 이치로가 유일하다. 200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2004년에는 양대리그 타격왕에 올랐다. 이정후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인 이치로밖에 해내지 못한 아시아 타자 타격왕을 올해 차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사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1/202606110308772127_6a29a880afa80.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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