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코전 승리' 예상…'족집게 문어' 이어 '점쟁이 푸마'까지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11일, 오전 09:41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멕시코 과달라하라 동물원에 사는 푸마가 한국의 체코전 승리를 예상했다.
멕시코 매체 '데일리 멕시코'는 9일(이하 한국시간) "'물룩'이라는 이름의 푸마는 한국과 체코의 유니폼 푯말 중 한국 쪽으로 공을 드리블, 한국의 승리를 점쳤다"고 보도했다.
과달라하라 동물원은 각 동물이 먹이를 찾는 습성을 활용, 과달라하라 지역에서 열리는 경기의 결과를 예측했다.
40세 코끼리 '아샨티'는 멕시코와 남아공의 개막전 경기에서 홈팀 멕시코의 승리를 예상했다.
이 밖에 여섯 마리의 기린은 콩고민주공화국이 콜롬비아를, '첸치'라는 이름의 고릴라는 우루과이가 스페인을 이길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한국과 멕시코의 조별리그 2차전을 맡은 카피바라들은 두 개의 통에서 음식을 골고루 나눠 먹어, 예측에 실패했다. 무승부인 셈이다.
다나에 바스케스 과달라하라 동물원 책임자는 "진지하고 무거운 분석이 아닌, 가벼운 예측으로 월드컵을 더욱 재미있게 보려는 의도였다"면서 "동물 친구들도 월드컵을 즐길 준비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한국으로선 체코전 승리, 멕시코전 무승부라는 과달라하라 동물들의 예측이 그리 나쁠 것 없다.
월드컵에서 동물이 승부를 예측해 화제가 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당시에는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에 있던 문어 '파울'이 독일의 경기 7개와 결승전 1경기의 승리 팀을 모두 정확하게 예측해 인기를 끌었다.
당시 파울은 맞대결을 펼칠 두 팀의 국기가 담긴 2개의 수조 중 한 개를 택하는 방법으로 승리 팀을 점쳤다.
tr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