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센터백 김태현, 왼발목 부상…조별리그 전체 불투명 [월드컵]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11일, 오전 10:07

홍명보호 센터백 김태현이 왼발목 부상을 입었다. 조별리그 전체를 쉬어야할 지 모른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체코와의 결전을 하루 앞두고 홍명보호에 악재가 발생했다. 센터백 김태현이 훈련 중 왼발목 부상을 입었다. 정밀 검진을 실시했는데 부상 정도가 꽤 심각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소한 조별리그 1, 2차전 출전은 어려울 전망이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현지시간 11일 오후 8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1시)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시에 위치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체코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토너먼트 통과를 위해 반드시 잡아야할 상대다.

선수단은 결전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4시30분부터 베이스캠프 입성 후 계속 훈련장으로 쓰고 있는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마지막 담금질을 실시했다. 사실상 훈련은 전날 모두 마무리됐다.

이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홍명보 감독은 "체코전 준비는 끝났다. 베스트11에 대한 고민도 깨끗하게 정리됐다. 어제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는 선발 명단에 대해 고민했는데, 점심 식사 전에 결정했다"면서 "내일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오늘 마무리 훈련을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든 준비가 순조로웠는데 안타깝게도 예상치 못한 부상자가 발생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태현이 전날 론도(패스를 주고받는 훈련)를 하다 공을 밟고 넘어지면서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다"면서 "MRI 촬영까지 했는데 상태가 썩 좋지 않다. 내일 경기는 물론이고, 조별리그 전체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고 어두운 소식을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배준호가 6일(현지시간) 멕시코 할리스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치바스 베르데 바예' 훈련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피파 커뮤니티 트레이닝(오픈 트레이닝)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6.6.7 © 뉴스1 임세영 기자

FIFA 규정에 따르면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는 부상자 발생 시 대체선수로 바꿀 수 있다.

하지만 대표팀 관계자는 "코칭스태프 회의 결과 여기서 치료와 보강 훈련을 진행하면서 회복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32강 이후에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왼발잡이 수비수로 이기혁이나 조위제가 있기에 대체 발탁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진행한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 때 상대 태클로 부상을 입은 배준호 역시 1차전 출전은 어렵다.

배준호는 대표팀이 과달라하라에 입성한 이후 줄곧 개인 훈련만 진행했는데, 이날까지도 홀로 사이클을 타면서 팀 훈련을 함께 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배준호는 그야말로 무리하지 않기 위한 선택이다. 전력질주도 가능하지만 역시 발목 쪽을 다쳤기에 방향 전환 등에서 조심하는 것 뿐"이라며 "2차전 이후로는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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