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있으면 언제든 도와준다"…재충전 중에도 후배 챙기는 외인 에이스의 품격 [오!쎈 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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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1일, 오전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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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경산, 손찬익 기자]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팀과 함께였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가 경산 볼파크에서도 퓨처스팀 젊은 선수들의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 10일 경산 볼파크. 후라도가 개인 훈련에 나서자 퓨처스 선수들이 하나둘 그의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투구 동작을 유심히 지켜보기도 하고 궁금한 점을 묻기도 했다. 삼성 마운드의 에이스가 훈련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기회가 흔치 않은 만큼 젊은 선수들에게는 더없이 소중한 시간이었다.

후라도는 흔쾌히 후배들의 질문에 답하며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눴다.

그는 "1군 선수든 2군 선수든 모두 똑같이 바라본다"며 "질문이 있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같이 이야기하고 도와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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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도는 단순히 공만 잘 던지는 투수가 아니다. 평소에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는 "선수들 모두 잘하고 있지만 가끔 한마디씩 해주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을 것 같아 이야기를 한다"면서 "평소 상대 팀뿐 아니라 우리 팀에 대해서도 전력 분석을 많이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공유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0경기에 등판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완성한 후라도는 올 시즌에도 삼성 선발진의 중심을 지키고 있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61을 기록 중이다. 개막전이었던 3월 28일 롯데 자이언츠전부터 8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하는 등 꾸준한 투구를 선보였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등판할 때마다 자신의 몫을 확실히 해냈다.

[OSEN=창원, 이석우 기자]

삼성은 지난 3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후라도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부상 때문이 아닌 재충전을 위한 조치였다. 장기 레이스를 고려한 박진만 감독의 배려였다.

삼성이 KIA 타이거즈, KT 위즈와 원정 6연전을 치르는 동안 후라도는 경산 볼파크에서 개인 훈련에 매진하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후라도는 "지금 4년째 같은 루틴으로 휴식을 받고 있다. 이렇게 생각해서 휴식을 주시는 것에 늘 감사하다"며 "더 열심히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잘 쉬고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휴식 효과도 느끼고 있다. 그는 "컨디션 회복이 많이 된 것 같다. 휴식이 필요했던 시점이기도 했다"며 "항상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번 휴식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충분한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후라도는 오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잠시 숨을 고르며 에너지를 충전한 삼성의 에이스가 다시 마운드에 올라 어떤 투구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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