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향한 비난까지…" 선수협, 도 넘은 악성 댓글·조롱 문화에 강력 대응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1일, 오후 01:20

[OSEN=손찬익 기자]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KPBPA)가 최근 심화되고 있는 비방성 응원 문화와 악성 댓글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성명을 발표했다.

선수협은 "프로야구는 팬들의 응원과 관심 속에 성장해 왔다"면서도 "최근 일부 경기장에서 특정 선수를 향한 과도한 비난과 조롱, 욕설은 물론 온라인상 악성 댓글과 인신공격성 표현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수협에 따르면 경기 결과와 플레이에 대한 비판은 스포츠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선수 개인에 대한 인격 모독이나 신체 비하, 가족을 향한 비난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행위다.

선수협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경기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와 비판은 수용할 수 있지만, 한 사람의 인격을 훼손하는 언행은 선수들에게 큰 상처로 남는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응원 문화가 경쟁과 재미의 범위를 넘어 상대 선수에 대한 조롱과 비난으로 변질되는 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선수협은 "선수들도 누군가의 가족이며, 한 사람의 생활인"이라며 "승패를 떠나 서로를 존중하는 건강한 응원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구단과 KBO에도 선수 보호를 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선수협은 "선수들이 보다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도적·문화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팬들과 구단, 리그가 함께 건전한 야구 문화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선수협은 "야구는 선수와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스포츠"라며 "상호 존중과 배려를 바탕으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구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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