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과달라하라(멕시코), 이대선 기자] 11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 과달라하라의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대한민국 월드컵대표팀은 오는 1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체코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펼친다.홍명보 감독, 손흥민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2026.06.11 /sunday@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6/06/11/202606110622773157_6a29d69439d24.jpg)
[OSEN=사포판(멕시코), 우충원 기자] 손흥민이 네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담담하면서도 강한 각오를 전했다. 월드컵을 마지막 무대로 규정하는 시선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고, 체코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는 "인생을 걸 만한 경기"라며 승부욕을 숨기지 않았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체코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홍명보 감독과 주장 손흥민이 참석했다.
손흥민은 "어릴 때부터 꿈꿨던 월드컵에 다시 나서게 돼 기쁘다"며 "미국에서부터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필요 이상으로 노력했다. 내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축구는 개인 스포츠가 아니다. 대표팀 생각만 하고 있다"며 "상대에도 훌륭한 선수들이 많지만 체코와의 경기에서 제가 어떻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고지대 적응을 위한 사전 캠프를 마친 뒤 지난 6일 과달라하라에 입성해 체코전 준비에 집중해왔다. 조별리그 통과를 넘어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는 홍명보호에 체코전은 반드시 잡아야 할 승부다.
네 번째 월드컵을 앞둔 손흥민의 마음은 여전히 설렘으로 가득했다.
손흥민은 "처음 월드컵에 나갈 때나 네 번째 월드컵에 나갈 때나 마음은 똑같다"며 "항상 어린아이처럼 설렌다. 물론 그동안 많은 아픔도 있었지만 좋은 기억들을 떠올리며 준비해 왔다.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다시 월드컵 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또 "월드컵은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운 무대다. 꿈의 무대라고 생각한다"며 "성숙해졌고 포지션도 달라졌지만 월드컵을 바라보는 감정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현재 대표팀 분위기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소집 첫날부터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선수들이 모두 대표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히려 너무 열심히 해서 진정시켜야 할 정도"라고 웃었다.
이어 "준비한 것들이 경기장에서 꽃을 피웠으면 좋겠다.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들이다"라며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들이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체코전에 대해손흥민은 "체코 선수들을 어떻게 뚫을지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팀 전체가 함께 뛰어야 한다"며 "동료 선수들이 모두 살아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선수는 장점과 단점을 갖고 있다. 저도 그렇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잘 준비해서 경기장에서 우리만의 방식대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현지에서 쏟아지는 관심과 함께 제기된 '라스트 댄스' 이야기에 대해서는 분명한 입장을 내놓았다.
손흥민은 "많은 분들께서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라스트 댄스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제가 월드컵이 마지막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결국 결정은 제가 하는 것이다. 여러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 부분은 제가 잘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코전에 대한 각오도 남달랐다. 손흥민은 "월드컵 출전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다. 경기장에 와서 잔디를 보고 많은 취재진을 만나니 더 설레고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며 "체코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올라온 팀이고 좋은 선수들도 많다. 하지만 상대의 장단점보다 우리가 100% 이상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월드컵을 위해서는 특별한 준비가 필요하다. 선수들 모두 준비가 잘 됐다"며 "각자가 가진 것 이상을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첫 경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지만 오늘이 더 중요하다. 내일은 내일이 되면 중요해진다"며 "인생을 걸고 임할 만한 경기다. 남은 시간도 잘 준비해서 제가 가진 것 이상을 보여주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