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무시할 수 없는 존재" 美 매체 극찬…이정후, 18G 연속 안타에 올스타까지 보인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1일, 오후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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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손찬익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 중인 '바람의 손자' 이정후의 방망이가 좀처럼 식을 줄 모른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도 이정후의 활약을 집중 조명하며 올스타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이 매체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가 역사적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정후의 최근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5번 우익수로 나서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안타로 18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팀 승리에도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말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끝내기 만루홈런에 힘입어 워싱턴을 11-10으로 제압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의 연속 안타 행진이 이어진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도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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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 타선의 가장 꾸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이정후는 2023년 말 KBO리그를 떠나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이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왔다"면서 "올 시즌에는 한 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현재 이정후는 59경기에서 타율 3할3푼4리와 3홈런, 22타점을 기록 중"이라며 "조용히 올스타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연속 안타 행진과 함께 득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정후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많은 4안타 경기를 기록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 매체는 이를 언급하며 "이정후는 점점 더 무시하기 어려운 존재가 되고 있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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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던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 통산 타율 3할4푼을 기록하며 신인왕, 두 차례 타격왕, 다섯 차례 골든글러브, 2022년 MVP를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진출 당시에는 빅리그 적응 여부를 두고 우려의 시선도 있었지만, 이정후는 꾸준한 활약으로 의문부호를 지워냈다. 그리고 올 시즌 들어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폭발시키며 샌프란시스코의 핵심 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2026년은 이정후가 진정한 브레이크아웃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해"라며 "팬들 역시 그의 연속 안타 행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 팬들 사이에서는 이정후를 응원하는 팬들을 뜻하는 '후리건스(Hoo Lee Gans)'라는 별칭까지 등장했다. 축구 팬들을 의미하는 '훌리건(Hooligans)'에서 착안한 표현으로, 이정후의 높아진 인기를 보여주는 또 다른 상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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