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손찬익 기자]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함께 뛰고, 웃고, 응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진 하루였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한 '2026 대구광역시장애청소년생활체육대회'가 지난 10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24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장애청소년들의 체육 활동 참여 기회를 넓히고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대구 지역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8개교, 특수학교 4개교 등 총 27개 학교가 참가했다. 학생 선수 247명과 교사 및 관계자 82명으로 구성된 선수단 329명을 비롯해 심판 및 운영요원 71명 등 총 400여 명이 함께하며 열정 넘치는 시간을 만들었다.

오전 10시 열린 개회식에는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회장 직무대행인 이대영 상임부회장과 대구광역시교육청 황정문 유아특수교육과장 등 주요 내빈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는 장애청소년들이 쉽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종목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줄넘기와 제기차기, 스포츠스태킹, 콘홀 등 4개 종목 12개 세부 이벤트에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경기장 곳곳에서는 기록을 향한 집중력과 친구를 향한 응원이 어우러지며 따뜻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결과보다 과정에 의미를 둔 이번 대회는 장애청소년들에게 자신감과 성취감을 심어주는 소중한 무대가 됐다. 참가 학생들은 종목마다 최선을 다하며 도전의 즐거움을 만끽했고, 관중석에서는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이 쏟아졌다.

대회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90명의 학생에게 시상이 이뤄지며 기쁨을 더했다.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가 장애청소년들이 스포츠를 통해 성취감을 느끼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청소년들이 생활체육을 더욱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광역시장애인체육대회는 장애청소년들의 생활체육 참여 확대와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매년 다양한 프로그램과 대회를 운영하며 장애인 스포츠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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