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로 AG 금메달 3개 목에 건 류지현 감독 "목표는 우승"

스포츠

뉴스1,

2026년 6월 11일, 오후 04:32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6.11 © 뉴스1 김성진 기자

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에게 아시안게임은 좋은 기억만 있는 국제대회다.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서 야구대표팀 코치로 참가해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에는 사령탑으로 도전장을 던지는데, 그는 "목표는 금메달"이라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

류 감독은 1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을 발표한 뒤 "이번 대회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금메달"이라며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의미가 없는 인식도 있다. 이번 대표팀엔 군필과 미필 선수가 두루 있지만, 그걸 떠나서 태극마크를 달고 하나로 뭉친다면 좋은 경기력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에서 늘 최고의 결과를 냈던 만큼 자신감도 넘친다.

류 감독은 "지난 세 번의 금메달은 운이 좋았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이면서 "4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데,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 야구가 4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땄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팬들의 기대감이 크다는 걸 잘 안다"고 했다.

이어 "항저우 대회 때 어린 선수로 구성된 대표팀이 잘 해낼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으나 이를 불식시켰다. 선수들이 기량 이상의 정신력과 팀워크가 그라운드에서 나오며 대만, 일본을 이겼다. 이런 부분을 이번 대회에서도 기대한다. 기량과 동기부여가 같이 어우러지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 향상 위원장(왼쪽부터),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이 1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6.11 © 뉴스1 김성진 기자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은 투수 11명, 야수 13명으로 구성했다. 또한 부족한 전력을 보완하기 위해 와일드카드로는 투수 곽빈(두산 베어스), 내야수 문보경(LG 트윈스), 노시환(한화 이글스)을 선발했다.

류 감독은 "가장 이상적인 엔트리가 무엇인지가 숙제였다. 지난 4월부터 6월 8일까지 오랜 기간 이를 회의했다. 대회 첫 경기가 열리는 9월 21일까지 3개월 이상 남았다. 그때 누가 가장 컨디션이 좋을지 장담할 수 없다. 확률적으로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고려해서 뽑았다"고 말했다.

투수보다 야수를 더 많이 뽑은 배경에 대해서는 "투수를 12명으로 하면 마운드를 운용하는 게 더 낫다. 그러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처럼 엔트리가 30명이 아닌 상황에서 멀티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야수가 필요했다. 염두에 둔 야수가 부상 여파로 제외되면서 전체 야수 수를 13명으로 늘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승 포함 6경기에서 선발 투수 5명(곽빈·소형준·오원석·김진욱·최민석)이면 마운드를 운용하는 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 불펜의 경우 확실한 마무리 투수 2명(박영현·조병현)이 필요했다"고 전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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