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설종진 감독이 김건희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을 축하하면서 박준현의 낙마는 위로했다.
설종진 감독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건희에게는 아까 훈련을 할 때 축하한다고 말했다. 가서 잘하기를 바란다”며 김건희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발탁을 축하했다.
KBO와 KBSA(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26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24명의 선수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키움에서는 유일하게 김건희가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건희는 올 시즌 60경기 타율 2할3푼5리(183타수 43안타) 5홈런 28타점 15득점 OPS .672를 기록중이다.
“오늘은 건희만 인터뷰를 하면 되지 않겠나”라며 웃은 설종진 감독은 “9월에 건희가 대표팀에 가도 김재현, 김동헌, 박성빈이 있다. 일주일 정도니까 남은 선수들이 잘 막아주면 팀에 큰 문제는 없을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키움은 서건창(2루수) 최주환(1루수) 케스턴 히우라(좌익수) 김웅빈(3루수) 임병욱(중견수) 이형종(지명타자) 권혁빈(유격수) 임지열(우익수) 김건희(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박준현이다. 이날 박채울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박준현이 콜업됐다.
2026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1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박준현은 6경기(29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속 159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는 특급 유망주인 만큼 키움에서는 내심 박준현이 대표팀에 승선하기를 기대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설종진 감독은 “그래도 (박)준현이는 다음 기회가 있을 것이다. 본인도 물론 욕심은 조금 있었겠지만 이번 대회는 생각하지 않고 4년 뒤에 잘해서 가면 되지 않겠나”라며 격려했다. 이어서 “오늘 선발투수로 나가는데 오히려 더 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던지길 바란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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