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신인왕 위엄' 문하영, 화성특례시컵 日 다카다 꺾고 통산 4승.. '4년차 무명' 김민영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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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1일, 오후 05:17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OSEN=강필주 기자]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 문하영(26, 스톰)이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여자부에서는 프로 4년차 김민영(34, 트랙)이 첫 TV 파이널에서 정상의 감격을 누렸다.

문하영은 11일 오후 화성 빅볼볼링장에서 열린 2026 화성특례시컵 오픈볼링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일본의 다카다 히로키(에보나이트)를 224-192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시즌 MVP와 신인상을 동시 석권했던 왼손잡이 강자 문하영은 이번 시즌 첫 우승과 함께 개인 통산 4번째 정상을 호령했다. 특히 문하영은 한일전으로 치러진 결승전에서 승리, 자신이 한국 최고의 차세대 간판임을 증명해 보였다.

3~6프레임을 4연속 스트라이크로 장식하며 앞서던 문하영은 7프레임에 3-7-9 스플릿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8, 9프레임을 더블로 연결하는 등 차분하게 마무리하며 승리를 쟁취했다.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상대 다카다는 일본프로볼링(JPBA) 타이틀리스트이자 올해 KPBA에 데뷔해 톱시드를 잡은 볼링 강자다. 하지만 역시 7프레임에 스플릿을 기록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결국 멘털이 흔들린 다카다는 32핀 차로 완패했다.

문하영은 앞서 3명이 동시에 벌인 슛아웃 매치(3·4위 결정전)서 290점을 작렬했다. 2프레임부터 마지막까지 11연속 스트라이크를 포켓에 꽂아 넣었다. 결국 문하영은 천재우(259점)와 최원영(231점)을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여자부에서는 완전한 반란이 일어났다. 프로 데뷔 4년 동안 단 한 번도 TV파이널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던 오른손잡이 김민영이 통산 10승의 한솔(브런스윅)을 무너뜨리는 대이변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김민영은 2프레임서 치명적인 미스를 범해 첫 TV 파이널에 대한 부담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3프레임부터 무섭게 집중, 4연속 스트라이크로 경기 주도권을 빼앗았다. 

김민영은 8프레임서 7-10 스플릿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마지막 10프레임을 모두 스트라이크로 장식하며 승부를 굳혔다. 첫 TV 파이널 첫 우승의 감격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11승을 노리던 한솔은 첫 프레임부터 스플릿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 7프레임까지 4, 5프레임서 더블을 기록했을 뿐 레인 공략을 제대로 하지 못한 한솔은 결국 막판 역전 기회마저 스스로 날리며 무너졌다. 

단체전 남자부 경기에서는 서정환·김태환·김도경이 호흡을 맞춘 팀 브런스윅이 팀 명인공조산업을 248-246으로 제압,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여자부에서는 윤희여·유성희·유현이가 뭉친 팀 에보나이트가 팀 스톰을 229-194로 꺾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동호인부 결승에서는 박기현이 결정적인 스트라이크 5개를 묶어 이상혁을 200-192로 누르고 우승컵을 안았다. 

[사진] 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2026 화성특례시컵 오픈볼링대회 TV파이널 결과]
남자부 결승전 / 다카다 히로키 (192) VS (224) 문하영
남자부 3, 4위 결정전 / 문하영 (290) VS 천재우 (259) VS 최원영 (231)
여자부 결승전 / 한 솔 (188) VS (214) 김민영
남자단체 결승전 / 팀 브런스윅 (248) VS (246) 팀 명인공조산업
여자단체 결승전 / 팀 에보나이트 (229) VS (194) 팀 스톰
동호인부 결승전 / 이상혁 (192) VS (200) 박기현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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