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승-800승 제물이 다 친정 두산…김태형의 소회, "참 인연이 있는 건가. 유니폼 입는 게 고맙고 행복한 일" [오!쎈 부산]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1일, 오후 06:11

롯데 자이언츠 제공[OSEN=부산, 조형래 기자] “참 인연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역대 7번째 통산 800승 달성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 사직 두산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799승을 거둔 뒤 아홉수에 시달리면서 내리 5연패를 당했다. 5전6기 만에 달성한 800승이다. 

김응용(1554승), 김성근(1388승), 김경문(1048승), 김인식(978승), 김재박(936승), 강병철(914승) 등 리그 역사에 내로라하는 대선배 감독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소속으로 645승, 롯데에서 155승을 거두며 800승을 채웠다. 그런데 2024년 700승을 달성할 때, 이번 800승을 달성할 때 상대팀이 친정팀인 두산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특별히 생각이 많아지지는 않는다. 그런데 공교롭게 700승, 800승을 다 두산전에 했다”라며 “참...인연이 있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지나오면서 참 많이 했다는 생각이 든다. 감독 생활 길게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 않나. 기록을 떠나서 유니폼을 입고 있는 건 정말 고맙고 행복한 일이다”라며 현장의 사령탑으로 느끼는 감정에 대해 언급했다.

연패를 탈출한 롯데는 이날 박세웅을 내세워 연승과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황성빈(중견수) 고승민(1루수) 레이예스(좌익수) 나승엽(지명타자) 전민재(유격수) 손호영(2루수) 조세진(우익수) 김세민(3루수) 손성빈(포수)이 선발 출장한다. /jhrae@osen.co.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