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 2026.4.30 © 뉴스1 김기태 기자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시즌 8승을 수확하고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류현진은 11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SOL KBO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쳐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승(2패)째를 올린 류현진은 올러, 앤더스 톨허스트(LG 트윈스), 케일럽 보쉴리(이상 7승·KT 위즈)를 따돌리고 다승 부문 1위로 도약했다. 또한 시즌 평균자책점을 2.84로 낮춰 이 부문 3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류현진은 지난달 6일 KIA전부터 6연승의 신바람도 냈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32승1무28패(승률 0.533)를 기록, KIA(33승1무29패·승률 0.532)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올러는 6이닝 4피안타 3볼넷 1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7승)째를 당했고, 평균자책점도 2.66으로 치솟아 이 부문 1위 자리를 아리엘 후라도(2.61·삼성 라이온즈)에게 뺏겼다.
이 경기 전까지 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 1위였던 올러는 탈삼진만 86개로 1위 자리를 지켰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 2026.3.31 © 뉴스1 오대일 기자
선취점을 뽑은 팀은 KIA였다. 1회초 2사 이후 김도영과 나성범,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3타자 연속 안타를 때려 기선을 제압했다.
한화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1사 2, 3루에서 강백호의 투수 땅볼 때 3루 주자 오재원이 홈에 들어와 1-1 균형을 맞췄다.
흐름을 바꾼 한화는 4회말 대거 3점을 땄다.
강백호가 몸에 맞는 볼로 포문을 열었고, 노시환의 안타와 김태연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이도윤이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전세를 뒤집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 상대 허를 찌르는 이중도루를 시도해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을 밟았다. 이어 최재훈이 1타점 적시타를 쳐서 4-1로 벌렸다.
류현진은 노련한 투구로 KIA의 반격을 차단했다. 6회초 아데를린과 한준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으나 변우혁을 병살타로 처리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한화는 8회말 1사 1, 2루에서 이도윤의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삼성 라이온즈의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가 11일 열린 2026 KBO리그 수원 KT 위즈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수원 경기에서 KT를 8-1로 꺾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34승1무26패가 된 3위 삼성은 2위 KT(36승1무25패)와 격차를 1.5경기로 좁혔다.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 잭 오러클린은 6이닝을 1피안타 3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5승(3패)째를 올렸다.
삼성은 2회초 2사 만루에서 김지찬의 2타점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고, 3회초 1사 3루에선 르윈 디아즈의 내야 땅볼 때 구자욱이 홈을 터치해 추가 득점을 했다.
6회초에는 김성윤, 김도환, 김상준의 3타자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6-0으로 달아났다.
삼성은 9회초 디아즈와 김도환의 적시타가 이어져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 아시아쿼터 투수 스기모토 고우키는 불펜으로 활동하다가 처음 선발 등판해 5이닝을 4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다.
LG 트윈스 외야수 송찬의. 2026.5.6 © 뉴스1 이호윤 기자
선두 LG는 SSG 랜더스를 15-1로 완파, 이번 잠실 3연전에서 승리를 싹쓸이했다.
시즌 39승(23패)을 거둔 LG는 2위 KT를 2.5경기로 따돌렸다.
타선이 폭발한 LG는 1회말과 5회말에 각각 5점씩을 뽑아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6회말 3점, 7회말 1점, 8회말 1점을 더하며 14점 차 대승을 거뒀다.
6번 타순에 배치된 송찬의는 2루타 4개를 몰아쳐 5타점을 올렸다. 2루타 4개는 역대 한 경기 개인 최다 기록으로 1992년 5월 26일 부산 롯데전의 강석천(당시 빙그레)과 2010년 7월 3일 잠실 LG전의 조성환(당시 롯데)에 이어 송찬의가 세 번째다.
오스틴 딘도 4타수 3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SSG는 26승1무35패로 8위에 머물렀다. 팀 내 최다승(6승) 투수 김건우는 3⅓이닝 7피안타 3사구 9실점으로 무너졌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이유찬. © 뉴스1 박지혜 기자
두산 베어스는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난타전을 펼친 끝에 12-7로 승리했다. 31승2무30패가 된 두산은 5위 KIA를 1.5경기 차로 쫓았다.
반면 롯데는 23승1무37패로 9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4-6으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만루에서 다즈 카메론의 2타점 적시타, 김민석의 1타점 2루타,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며 9-6으로 역전했다.
6회말 1점을 허용한 두산은 8회말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이용찬이 전민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뒤이어 9회초 공격에선 양의지가 1점 홈런을 쏘아 올리고 이유찬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유찬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으며, 진기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그라운드 홈런)도 기록했다.
4회초 가운데 펜스를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린 이유찬은 빠르게 베이스를 돈 뒤 홈까지 질주해 득점을 올렸다. 2024년 8월 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이어 개인 통산 2번째 그라운드 홈런이다.
두산의 새 아시아쿼터 투수 다카다 다쿠토는 KBO리그 데뷔전에서 4이닝 6피안타 5볼넷 5실점으로 고전했다.
NC 다이노스 투수 최성영. © 뉴스1 김도우 기자
고척 경기에선 NC 다이노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3-2로 역전승, 시즌 28승(1무32패)째를 기록했다.
NC는 0-2로 끌려가던 3회초 맷 데이비슨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고 7회초 무사 1, 3루에서 박민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초 역전에 성공했다. 최정원과 김주원의 안타로 득점권 상황을 잡았고 천재환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서 결승점을 뽑았다.
전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NC 최성영은 시즌 첫 등판 경기에서 8회말 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최하위 키움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40패(23승1무)를 당했다.
rok1954@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