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달라하라(멕시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멕시코는 축구의 나라입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축구 열기가 엄청나요.”
이창선 과달라하라 한인회장. 사진=허윤수 기자
2026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역사 지구에 있는 보행자 전용 거리에 월드컵 조형물과 이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는 국가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회장은 1999년부터 과달라하라에서 생활 중이다. 현지에서 한식당 등 가게 5곳을 운영하는 그는 “이 지역의 매력은 여유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최근엔 우기에 접어들며 비가 내리긴 하지만 날씨도 최고”라며 과달라하라의 매력을 소개했다.
보통 멕시코를 이야기할 땐 수도 멕시코시티와 휴양지인 칸쿤이 언급된다. 과달라하라는 이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홍명보호가 2경기를 치르게 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회장은 “교민들에게 경기 입장권을 배부하고 한인 셔틀버스 운영 등을 논의하니 진짜 월드컵 개막이 다가왔다는 걸 실감한다”며 “한국에서 응원하러 많은 사람들이 온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고 언급했다.
2026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역사 지구에 있는 보행자 전용 거리에 이지역에서 경기를 치르는 국가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를 향한 멕시코인의 열정도 남다르다. 이 회장은 “멕시코 사람들은 감독부터 시작해 많은 부상자 등 자국 대표팀의 경쟁력이 예전보다 떨어졌다고 불만이 많다”면서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개막전이 열리는 멕시코시티는 당일 휴교령과 유연근무제 명령이 내려졌다. 축구를 위해 도시를 비워두겠다는 것”이라고 웃었다.
주말마다 축구를 즐긴다는 이 회장은 “경기장 주변을 지날 때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축구 열기가 대단하다. 멕시코는 완전 축구의 나라”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2026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 역사 지구에 있는 보행자 전용 거리에서 축구유니폼을 입은 시민 등이 한국상징 조형물 아래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회장은 “아직 한국의 월드컵 경기를 한 번도 직접 본 적 없다. 이런 기회가 다시 올까 싶어서 너무나 가고 싶다”면서도 “가족들은 경기를 보러 가지만 난 한국인과 관련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대사관, 영사, 경찰 등과 소통하기 위해 5분 대기조처럼 있을 것”이라고 책임감을 보였다.
그는 “대표팀을 둘러싼 말도 많지만, 조별리그를 통과하고 잘해줄 것 같다”며 “이번 대표팀 선수단이 한 번 일을 낼 것 같다. 과달라하라에서 자부심을 느끼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현지시간) 베이스캠프 훈련장인 멕시코 과달라하라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첫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