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국가대표 탈락에 흔들렸나, 1순위 특급신인 볼넷·볼넷·볼넷·볼넷·볼넷·사구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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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2026년 6월 12일, 오전 12:50

키움 히어로즈 박준현. /OSEN DB

[OSEN=고척,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신인 우완투수 박준현(19)이 1군 복귀전에서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박준현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4이닝 3피안타 5볼넷 1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1사에서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준 박준현은 박민우에게 3-6-1 병살타를 유도하며 순식간에 이닝을 끝냈다. 2회 1사에서는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우성에게 안타를 맞았다. 폭투로 이어진 1사 2, 3루 위기에서는 도태훈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김형준에게 5-2-3 병살타를 유도해 실점없이 위기를 탈출했다. 

박준현은 키움이 2-0으로 앞선 3회 2사에서 권희동과 박민우를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냈다. 결국 데이비슨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격하는 점수를 허용했다. 좌익수 실책이 겹치면서 이어진 2사 2, 3루 위기에서는 박건우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 동점 위기를 힘겹게 벗어났다. 

4회에도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박준현은 김형준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고 최정원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김주원을 2루수 땅볼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박준현은 키움이 2-1로 앞선 5회 박정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키움은 2-3 역전패를 당해 2연패에 빠졌다. 

키움 히어로즈 박준현. /OSEN DB

박준현은 투구수 91구를 던졌다. 직구(62구), 슬라이더(24구), 커브(5구)를 구사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6km까지 나왔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49.5%로 절반이 되지 않았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4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지만 그럼에도 강력한 구위로 위기를 모면하며 실점을 최소화 했다. 

2026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박준현은 7경기(33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3.51을 기록중이다. 지난 1일 휴식을 위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고 이날 복귀했다. 공교롭게도 KBO는 이날 경기 전 2026 나고야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박준현도 잠재력을 본다면 선발될 가능성이 있었지만 키움에서는 김건희가 유일하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키움 설종진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그래도 (박)준현이는 다음 기회가 있을 것이다. 본인도 물론 욕심은 조금 있었겠지만 이번 대회는 생각하지 않고 4년 뒤에 잘해서 가면 되지 않겠나”며 대표팀에 선발되지 못한 박준현을 위로했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은 박준현이 남은 시즌 키움을 대표하는 선발투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크다.

키움 히어로즈 박준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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