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미필 떠나 모두 같은 마음으로” 고심 끝에 나온 AG 대표팀, 10개 구단 희비 엇갈리다

스포츠

OSEN,

2026년 6월 12일, 오전 01:40

[OSEN=민경훈 기자]  11일 오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열렸다.이 자리에는 류지현 대표팀 감독, KBO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 향상 위원장이 참석했다.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생각에 잠겨있다. 2026.06.11 / rumi@osen.co.kr

[OSEN=명동, 길준영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 류지현 감독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어린 선수들의 동기부여와 경험 많은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류지현 감독은 11일 서울 중구 명동 프레스센터에서 ‘2026 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아시안게임은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는 대회다. 금메달을 따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 있다. 가장 이상적인 24명 엔트리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KBO와 KBSA(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이날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명단 24명을 발표했다. 팀별로는 SSG, 삼성, KT, 롯데, KIA, 두산이 3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고 LG, 한화는 2명, NC와 키움은 1명이 대표팀에 선발됐다. 군필 선수는 8명, 미필 선수는 16명이다. 

대표팀은 아시안게임에 대만을 제외하면 프로선수들이 참가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자체적인 선수 선발 규정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만 25세 이하 선수들이 선발됐고 와일드카드 3명은 만 29세 이하 선수들 중에서 선발했다. 또한 KBO리그가 중단되지 않기 때문에 팀간 배분도 신경을 썼다. 10개 구단에서 팀당 최소 1명, 최대 3명을 선발했다. 그럼에도 모든 팀과 팬이 만족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KT 위즈 안현민. /OSEN DB

“아시안게임이 사실은 9월 중순 순위 싸움을 하는 굉장히 예민한 시기에 열린다. 설명을 했지만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아실 것이다. 어렵게 결정을 했다”고 강조한 류지현 감독은 “첫 번째는 팬들 공감대가 있어야 하고, 두 번째는 팀간 균형이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어려운 결정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다보니 안현민(KT), 허인서(한화), 김택연(두산) 등 대표팀 선발이 유력했던 선수들이 빠질 수밖에 없었다. 

여러 제한이 있기 때문에 최상의 전력을 꾸린 WBC와 달리 아시안게임 대표팀 전력은 부족함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류지현 감독은 “군필 선수가 있고 미필 선수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미필, 군필을 떠나서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서 같은 마음으로 임한다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이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4개 대회 연속 금메달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다.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코치로 참가해 3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은 류지현 감독은 “항저우 때도 너무 어린 선수들로 구성을 해서 우려가 있었다. 그럼에도 기량 이상의 정신력, 팀워크가 나오면서 대만과 일본을 상대했을 때 이길 수 있다는 점을 직접 느꼈다. 이번에도 선수들의 기량과 동기부여가 어우러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대표팀 선수들에게 열정적인 플레이를 당부했다.

[OSEN=민경훈 기자]  11일 오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이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열렸다.이 자리에는 류지현 대표팀 감독, KBO 조계현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KBSA 경기력 향상 위원장이 참석했다.류지현 대표팀 감독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11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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